“차는 순하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셨나요? 사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알고 있지만, 녹차, 홍차, 말차처럼 찻잎에서 우리는 차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어요. 커피만 피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차에도 많은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게요.
1. 커피 vs 차, 카페인 비교
한 잔의 커피에 카페인이 많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에요. 하지만 차는 종류에 따라 카페인 함량이 꽤 높을 수 있고, 그 영향도 무시할 수 없어요.
아래 표는 커피와 주요 차들의 1잔 기준 평균 카페인 함량을 정리한 거예요.
음료 1잔 기준 |
카페인 함량 |
특징 |
드립 커피 (240ml) |
80~120mg | 일반적인 커피 한 잔 |
에스프레소 (30ml) |
약 63mg | 고농축, 짧지만 강한 한 잔 |
홍차 | 40~70mg | 은근히 각성 효과가 있음 |
녹차 | 20~45mg | 부드럽지만 카페인 있음 |
말차 (1g 기준) |
60mg 이상 | 찻잎 전체 섭취, 진한 편 |
허브차 | 0mg | 루이보스, 캐모마일 등 무카페인 |
말차는 찻잎을 그대로 갈아 마시는 형태라 카페인 함량이 높고, 허브차는 찻잎이 아닌 식물 줄기·꽃 등을 우려내므로 카페인은 없어요.
2. 차 우리는 물 온도도 중요해요
차의 맛과 카페인 추출량은 물을 얼마나 뜨겁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특히 녹차나 백차처럼 연한 찻잎은 너무 뜨거운 물로 우릴 경우 떫은맛이 강해지고, 카페인도 더 많이 추출됩니다.
차 종류 | 물 온도 | 특징 |
백차 | 70~80℃ | 가장 부드러운 맛, 민감한 찻잎 |
녹차 | 70~80℃ | 너무 뜨거우면 떫고 쓴맛이 올라올 수 있음 |
우롱차 | 80~90℃ | 발효 정도에 따라 풍미가 달라짐 |
홍차 | 90~100℃ | 진한 맛을 위해 끓는 물도 사용 가능 |
말차 | 75~85℃ | 고운 가루, 너무 뜨거우면 향 손실 |
허브차 | 90~100℃ | 향 추출을 위해 높은 온도가 적합 |
녹차는 80도 이하의 물이 가장 잘 어울리고,
3. 백차는 어떤 차인가요?
이름조차 생소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백차(白茶)는 찻잎을 거의 가공하지 않고 말린, 가장 순한 차입니다. 잎에 남아 있는 하얀 솜털 때문에 ‘백차’라는 이름이 붙었고, 중국 푸젠성 등지에서 전통적으로 즐겨 마시는 고급 차 종류예요. 발효도가 거의 없어 향과 맛이 매우 은은하고, 찻잎 본연의 부드러움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잘 어울리고요..카페인은 있지만 홍차나 말차보다는 적은 편이에요. 사실 저도 이번에 백차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 하얀 솜털이 그대로 남아 있는 찻잎 사진을 보고 나니, 맛은 어떨지 궁금해졌고 빠른 시간 안에 한 번 마셔보려 해요.
4. 차 마시기 전, 이것만 기억하세요
구분 | 내용 |
차에도 카페인 있음 |
녹차, 홍차, 말차 등 찻잎에서 우린 차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요. |
마시는 시간 조절 |
홍차·녹차는 저녁 이전에 마시는 게 좋아요. |
밤엔 허브차 추천 |
루이보스, 캐모마일 등 무카페인 차가 수면 방해 없이 부담 없어요. |
나에게 맞는 습관 |
같은 차라도 누가, 언제,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반응이 다릅니다. |
차도 카페인이 있어요. 순하다고 무조건 괜찮은 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