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의 책방2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순간을 견디게 하는 한 구절 살다 보면 좋은 날도 있고, 힘든 날도 있습니다.때로는 기쁨이 오래가길 바라지만 금세 흘러가고,또 어떤 날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슬픔이 마음을 짓누르기도 합니다.그럴 때 우리를 붙잡아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류시화 시인이 엮은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속에서도 만날 수 있는 이 구절은,짧지만 삶을 견디게 하는 강력한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본문 – 구절의 의미“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는 본래 중동의 전설에서 전해 내려온 말입니다.왕이 지혜를 구했을 때, 현자가 건네준 문장이 바로 이 네 글자였죠.이 말이 주는 메시지는 단순합니다.슬픔 속에서는 지금의 아픔도 결국은 끝난다는 위로기쁨 속에서는 이 순간이 영원하지 않으니 더욱 소중히 하라는 다짐짧은 문장이지만, 우리 .. 2025. 9. 8. 가을 문턱에서 다시 펼친 책, 무탈한 오늘 1. 가을 문턱에서 가을은 책을 꺼내 들기 좋은 계절입니다. 더워서 에어컨 틀고 앉아 책을 읽었는데요. 책장을 넘기다 보면, 마음도 차분해지고 일상도 한결 느긋해집니다. 저는 처서가 지나고 「무탈한 오늘」을 다시 읽기 시작했어요. 제목만으로도 아무 일 없는 하루의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책인데요. 이번이 두 번째 읽는 「무탈한 오늘」입니다. 2. 책 소개 및 저자 소개 「무탈한 오늘」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행복과 무사히 지나가는 하루의 소중함을 기록한 에세이집입니다. 특별한 사건보다, 그저 ‘아무 일 없는 오늘’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담백한 문장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돼요. 이 책의 저자 문지안은 가.. 2025.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