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가 고령화와 함께 뇌 건강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100세 시대를 위협하는 3대 뇌신경계 질환인 치매·뇌졸중·파킨슨병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는 실천적 해법으로 운동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연구들은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 뇌 가소성을 자극하는 전략적인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1. 춤, 파킨슨병 인지 저하를 늦추는 효과 확인
최근 발표된 캐나다 요크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운동 중에서도 ‘춤’이 파킨슨병 진행 억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를 장기간 추적 관찰한 결과, 3년간 꾸준히 춤을 춘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인지 기능이 유지되거나 뚜렷하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춤이 뇌의 퇴행을 완전히 되돌릴 수는 없지만, 인지 저하의 속도를 늦추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게재됐다.
2. 고령화 사회에서 더 커지는 의미
국내에서도 뇌신경계 질환의 부담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 구분 | 국내 현황 |
| 치매 | 약 97만 명 추정, 65세 이상 유병률 약 9% |
| 뇌졸중 | 매년 약 19만 명 신규 발생 |
| 파킨슨병 | 환자 수 15만 명 이상 추정 |
▶ 수명 연장을 넘어 건강한 뇌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3. 3대 뇌신경계 질환에 공통으로 도움이 되는 운동
전문가들은 치매·뇌졸중·파킨슨병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운동으로 춤, 걷기, 수영, 요가를 공통적으로 권장한다.
① 춤 – 인지와 신체 기능을 동시에 자극
춤은 기억력(동작 암기), 청각 자극(음악), 사회적 교감, 균형 감각이 동시에 작용하는 복합 인지 운동이다.
이러한 자극은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의 위축을 억제하고, 손상된 운동 회로를 우회하는 새로운 신경망 형성에 도움을 준다.
미국 연구진이 21년간 노인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는 춤이 치매 발병 위험을 76% 낮추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 파트너 춤과 혼자 추는 춤의 차이
| 구분 | 혼자 추는 춤 | 파트너 춤ㅂ |
| 기본 효과 | 인지 자극, 균형·리듬 감각 향상 |
동일 |
| 추가 자극 | 자기 집중, 내 페이스 유지 | 사회적 교감, 감정 자극 |
| 접근성 | 집에서 바로 가능 | 상대·공간 필요 |
| 부담도 | 낮음 | 상대 배려 필요 |
| 추천 상황 | 초보자, 컨디션 낮은 날 | 여유 있을 때, 모임형 |
핵심은 파트너 여부가 아니라 ‘복합적인 뇌 자극’이다.
혼자 추는 춤만으로도 인지 기능과 균형 감각을 자극하는 효과는 충분하며,
파트너 춤은 여기에 사회적·정서적 자극이 더해지는 형태로 볼 수 있다.
② 걷기 – 뇌 혈류와 신경영양인자 활성화
걷기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뇌 건강 운동이다. 규칙적인 걷기는 뇌 혈류를 증가시키고,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BDNF) 생성을 촉진한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주당 9~15km를 걷는 노인은 뇌 용적이 더 크게 유지됐으며, 이는 뇌 노화를 약 5년 늦추는 효과로 분석됐다.
또한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해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③ 수영 – 낙상 위험을 줄이는 안전한 뇌 운동
수영은 부력 덕분에 낙상 위험이 낮아 고령자와 신경계 질환자에게 적합한 운동이다.
연구에 따르면 수영은 대뇌 동맥의 혈류 속도를 증가시키고, 심폐 지구력을 향상시켜 뇌로의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특히 물의 온도와 저항은 근육 긴장을 완화해 파킨슨병 환자의 근육 강직과 통증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④ 요가 – 스트레스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운동
만성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뇌의 해마를 손상시킨다. 요가는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해 뇌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다양한 자세를 통해 균형 감각과 신체 위치 인지를 회복시켜, 뇌졸중 환자의 재활과 파킨슨병 환자의 정서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4. 운동의 뇌 건강 효과 요약
| 운동 | 뇌 건강 효과 |
| 춤 | 인지·운동 동시 자극, 해마 보호 |
| 걷기 | 뇌 혈류 증가, 뇌 노화 지연 |
| 수영 | 안전한 혈관 운동, 산소 공급 개선 |
| 요가 | 스트레스 완화, 균형·정서 안정 |
뇌건강은
뇌는 사용하지 않으면 빠르게 노화되지만,
적절한 자극이 주어지면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내는 기관이다.
약보다 먼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일상 속에서 꾸준히 움직이는 것이다.
빠르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 습관이다.
'슬기로운 건강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혈압 낮추는 방법 정리 (20) | 2025.12.23 |
|---|---|
| 지인이 보내준 레몬즙, 아침에 마셔도 괜찮을까요? (14) | 2025.12.21 |
| 탄수화물 선택이 뇌 건강을 좌우합니다. 혈당지수가 낮을수록 알츠하이머병 위험도 낮아집니다 (12) | 2025.12.20 |
| 땅콩 꾸준히 먹으면 기억력·뇌혈류 개선연구로 확인된 뇌 건강 효과, 단 조건은 있습니다 (26) | 2025.12.14 |
| 2025년 건강 관리 핵심 트렌드 7가지 (29) | 2025.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