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문화1 한국 커피의 변천사, 한눈에 보기 - 고종 황제의 ‘양탕국’부터 스타벅스까지 오늘날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커피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커피 사랑이 대단합니다. 출근길 직장인의 손에 들린 테이크아웃 잔, 주말 브런치를 즐기는 감성카페, 커피는 이제 우리의 일상 속 취향이자 문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익숙한 커피 한 잔, 한국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고종 황제의 ‘양탕국’에서 시작해, 다방 문화와 믹스커피 시대를 거쳐 지금의 스페셜티 카페에 이르기까 130년 한국 커피의 여정 함께 가 볼까요? 1. 19세기, 조선에 들어온 ‘서양 물’ 커피한국에 커피가 처음 소개된 시기는 19세기 초중반으로 추정되요. 서양 외교 사절과 선교사를 통해 일부 상류층 사이에 간헐적으로 소개되었고, 당시에는 극소수 지식인들만 접할 수 있는 낯선 음료였다고 해요. "서양 상인이.. 2025.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