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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 일상

스페인 여행을 한다면 꼭! 둘러봐야 할 미술관 추천 프라도 미술관

by 시리커피 2025. 3. 30.

프라도 미술관을 관람한다고 해서 약간의 설렘이 있었어요. 미술관은 어떤 그림들이 있을까? 생각은 했지만 검색은 하지 않았어요. 도착해서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했어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고야의 '옷을 벗은 마하'와 '옷을 입은 마하' 그리고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이었어요. 예술 작품들을 직접 보다니, 정말 좋은 경험이었지만, 작품 보호를 위해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어 너무 아쉬웠어요.
 

1. 프라도 미술관 [ Museo del Prado]

프라도 미술관 Museo del Prado
프라도 미술관 입구

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세계적인 미술관이구요. 유럽 회화의 걸작들을 소장하고 있고, 1819년에 개관해 12세기부터 19세기 초까지의 유럽 작품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고 해요. 저도 프라도 미술관은 이번 여행으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특히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은 프라도 미술관을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해서 더 관심이 갔어요.
 

2.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 

프란시스코 고야 동상
미술관에 들어가기 전 프란시스코 고야 동상, 고야는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Goya) 의 동상이에요. 이 동상은 고야의 예술적 유산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해요. 스페인  화가라서 일까요. 고야의 동상이 눈에 들어와요.

 

3.  프라도 미술과 입장 티켓

프라도 입장 티켓
프라도 미술관 입장 티켓, 아주 작아요.

 

프라도 미술관 티켓 앞과 뒤의 모습
프라도 미술관 입장 티켓 앞과 뒤의 모습

 

프라도 미술관 관람은 3월 22일 토요일이었어요. 패키지 여행 단체 관람이었는데, 티켓 모두 손 그림이 그려져 있더라고요. 한 장은 제 티켓이고, 다른 한 장은 지인의 티켓이에요. 앞은 손 그림이고, 뒤에는 주소도 있고, 큐알 코드도 있는데, 초록색 스티커가 보일 거예요. 프라다 미술관을 입장하기 위해서는 검색도 철저하게 하는데요. 액체는 미술관 안으로 가지고 들어 갈 수가 없어 멀미약이 물약이라 맡겨야 됐어요.  검색대 직원이 찾아가라고 티켓에 스티커를 붙여줬어요. 관람이 끝나고 찾으러 갔는데, 찾는 사람이 너무 많아 기다릴 수가 없어 멀미약은 찾지 못했어요.  프라도 미술관 방문 계획이 있는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4.  미술관 안내 한국어

프라도 미술관 한글 안내서
미술관 안내서 한국어

 

프라도 미술관 한국어 안내도 입니다. 안내도를 보면 미술관의 작품을 잘 찾아볼 수 있도록 대표 그림과 함께 층별 안내도 상세하게 잘 되어 있어요. 여행 하기 전 보고 싶은 그림이 있다면, 한국어 안내서를 보고 찾으시면 되요.
 

5. 인상 깊었던 작품

디에고 벨라스케스 시녀들
사진 출처 : 네이버 벨라스케스 '시녀들'

 

시녀들 이 그림은 스페인 왕실을 그린 초상화인데 다른 그림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하고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이에요. 그림 속에는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와 그녀를 둘러싼 시녀들, 난쟁이, 개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림을 그린 화가도 그림 속에서 붓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림을 볼 때 발견하지 못했는데, 가이드가 설명해서 알았지만 거울 속에 국왕 부부가 보이는데 그림을 그릴 때 앞에서 보고 있었을까요? 여러 가지 상상을 하게 만드는 그림이었어요.

 

고야의 옷을 벗은 마하
사진 출처 : 네이버 프란시스코 고야 ' 옷을 벗은 마하'
고야의 옷을 입은 마하
사진 출처 : 네이버 '옷을 입은 마하'

 

프라도 미술관에 두 그림은 나란히 걸려 있어요. 두 그림을 보면 똑같은 포즈로 그려졌는데, 한 그림은 옷을 벗었고, 한 그림은 옷을 입은 그림이라는 거에요. 미술관에는 나란히 걸려 있는데, 비교하면서 감상하라고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고 인상적이었어요. 고야의 옷을 벗은 마하는 당시에는 파격적인 그림 이었고, 모델 마하에 대한 논란이 많아 옷을 입은 마하를 그렸고, 그래서 그 논란을 피했다는 해석도 있데요.  저도 그 해석에 공감해요.
 

6. 프라도 미술관에서의 감동

이렇게 귀한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은, 작품이 가진 의미와 역사를 알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특히, 시녀들 앞에 서 있을 때는 그림 속에 있는 인물들이 나를 보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마하의 두 그림을 보면서는 고야의 예술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귀한 작품들을 사진으로 남길 수는 없었지만, 감동받고 제 마음속에 남아 있다는 것은, 아주 귀하고  값진 시간이었어요. 미술관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이 작품들을 감상해 보시기를 추천해요. 다음에 프라도 미술관을 간다면 시녀들을 꼭! 다시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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