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뀔 때마다 몸은 자연의 리듬을 따라갑니다.
추위가 깊어지는 설 무렵, 그리고 바람이 선선해지는 가을 무렵, 이 두 시기는 몸의 기운을 보충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매년 설과 추석 즈음에 산양삼을 먹는 루틴을 이어가고 있어요. 올해는 8년근 이상 산양삼 10뿌리를 준비했습니다.
조금 느리지만 확실한, 자연의 방식으로 건강을 채워보려 합니다.
1. 산양삼, 자연이 키운 귀한 인삼
산양삼은 인삼 씨를 산속에 심어
비료나 농약 없이 자연의 품에서 자라게 한 인삼입니다.
완전한 산삼은 아니지만, 밭에서 재배한 인삼보다 훨씬 자연에 가깝죠.
특히, 8년 이상 자란 산양삼은 산의 기운을 오랜 세월 머금어 향이 깊고, 사포닌 함량이 높아 인삼 중에서도 귀하게 여겨집니다.
2. 1년에 두 번, 산양삼을 먹는 이유
한국 전통에서는 한 해를 나누는 두 시기 설 무렵 과 가을의 시작을 몸의 기운을 돌보는 시기로 여겼습니다.
시기 | 의미 | 산양삼 섭취 효과 |
설 무렵 (1~2월) |
추위로 약해진 몸을 보강하는 시기 |
기력 회복, 면역력 강화 |
가을의 시작 (9~10월) |
계절이 바뀌며 피로가 누적되는 시기 |
피로 해소, 환절기 면역 유지 |
※ 자연의 리듬에 맞춰 보양을 하면 몸이 계절의 변화를 훨씬 부드럽게 받아들입니다.
3. 10뿌리 활용 루틴
저는 올해 설과 추석에 10뿌리를 준비해 하루에 한 뿌리씩, 10일간 집중 섭취하는 방식이에요.
기간 | 섭취량 | 섭취 방법 |
설 무렵 설 시작 10일 |
하루 1뿌리 | 깨끗이 씻어 껍질째 천천히 씹기 |
가을의 시작 추석 시작 10일 |
하루 1뿌리 | 따뜻한 물 또는 꿀과 함께 섭취 |
※ 하루 한 번, 한뿌리 충분합니다. 공복보다는 식후 30분 후에 드시면 위에 부담이 적어요.
4. 산양삼의 주요 효능
효능 | 설명 |
면역력 강화 |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높아 피로 회복과 면역세포 활성에 도움 |
항산화 작용 | 세포 손상을 억제해 노화 예방 |
혈당 조절 | 당 대사를 개선해 혈당 상승 억제 |
스트레스 완화 | 수면 질 향상, 부신 피로 회복 |
기력 회복 | 환절기 무기력, 피로 누적 시 회복 도움 |
※ 오래 자란 산양삼일수록 약효가 깊고 향이 진합니다.
5. 보관법 (10뿌리 기준)
- 냉장 (0~4℃) : 신문지나 이끼로 감싸 밀폐 용기에 보관 (1~2개월)
- 냉동 (−1~−3℃) : 장기 보관 시 권장, 해동은 냉장실에서 자연 해동
- 소분 보관 : 2~3뿌리씩 나눠 보관하면 섭취 시 편리
※ 해동 후에는 다시 얼리지 말고 바로 드시는 게 좋습니다.
하루 한 뿌리
산양삼을 먹는 건 단순히
건강을 위해서만 하는 일은아닙니다.
바쁜 날에도 한 뿌리씩 씹으며
“오늘도 잘 살아가고 있구나.”
그렇게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입니다.
설 무렵과 가을의 시작, 추석
두 번의 계절 속에서 몸도 마음도 천천히 회복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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