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익숙하게 손이 가는 커피. 누구에게는 하루의 시작이고, 누군가에겐 휴식이고, 또 어떤 이에게는 취향 그 자체인데요.
우리가 이렇게 자주 마시는 커피, 그 정체는 정확히 무엇일까요? 마마스 커피 저는 커피를 배우고 있는데요. 오늘은 커피에 대해서 정리했어요.
커피는 식물이에요.
정확히 말하면, 커피는 커피나무(Coffea)라는 식물의 씨앗을 볶아 만든 음료예요. 커피나무는 꼭두서니과(Rubiaceae)에 속하는 상록수로,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북부가 원산지예요.
1~4m 정도 자라고, 연중 푸른 잎을 유지하며, 하얗고 향기로운 꽃이 핀 뒤, 열리는 열매를 커피체리라고 부르며, 커피체리 안에는 보통 2개의 씨앗이 마주 보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 열매 속 씨앗, 바로 우리가 마시는 ‘생두(Green Bean)’가 들어 있어요. 수확 가공 과정을 통해 그린 빈 또는 생두라 불리며, 로스팅 과정을 마지막으로 커피원두라 불러요.
내가 키우는 커피나무
씨앗에서 자란 커피나무 268일차. 커피는 이렇게 자라고 있어요. 요즘은 집에서도 커피나무를 키울 수 있어요. 선생님께서 주셔서, 저도 직접 키우고 있는데, 잎이 점점 짙어지고, 물 주고 나서 물방울 머금은 초록빛을 볼 때마다 커피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곤 해요.
단순히 마시는 것을 넘어, 커피가 자라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새롭다는 생각도 들어요.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해줘야 되는데, 아직 못해줬어요.
커피 체리 속엔 무엇이 있을까?
커피는 과일이에요. 잘 익은 커피 체리의 껍질을 벗기면 점액질에 싸인 연둣빛 생두 두 알이 나와요. 이 생두가 로스팅 과정을 거치면 우리가 아는 갈색 원두로 바뀌죠. 이 장면을 직접 보면 “우리가 마시는 커피가 과일에서 시작된다는 것”이 실감이 나요. 노란색 체리는 옐로 버번이라고 해요. 먹으면 쓸 거라고 생각하는데 달아요.
커피는 이렇게 즐겨요 – 카페 vs 홈카페
구분 | 특징 | 대표 음료 |
카페에서 | 전문가가 추출한 커피를 여유롭게 즐기는 공간. 분위기와 서비스도 중요한 요소. |
에스프레소, 라떼, 플랫화이트 좋아하는 카페에서 책 한 권, 대화 한 잔 |
홈카페에서 | 내가 직접 고른 원두와 방식으로 마시는 ‘나만의 커피 시간’. 기구, 분위기, 취향이 자유롭다. |
핸드드립, 콜드브루, 모카포트 직접 내린 한 잔 |
누군가는 커피를 마시러 카페에 가고, 또 누군가는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시며 하루를 시작해요. 방법은 달라도, 모두가 커피를 마시면서 그 순간을 즐기고 있는 거죠.
커피는 문화이고, 이야기 있어요.
커피는 그저 ‘카페인 음료’가 아니에요. 그 속에는 식물의 생명력, 농부의 손길, 바리스타의 기술, 그리고 우리의 하루와 감정이 함께 담겨 있어요. 커피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해 주고, 우리의 감성을 풍부하고 해주고 있어요. 무심코 퍼지는 커피 향조차도 우리에겐 어느새 따뜻한 위로가 되고 있어요. 오늘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시리커피와 함께, 커피이야기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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