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컵 오브 엑설런스 커피 – 만년 초보의 브루잉 일기

니카라과 컵 오브 엑설런스 88.2점

 

요즘은 정말 브루잉을 잘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어요.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하고,  커피를 배우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 스스로 “만년 초보 바리스타”라고 불러요. 오늘은 Nicaragua COE 88.2 원두로 추출했어요. 커피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아실 거예요. Cup of Excellence(COE) 수상작, 즉 한 나라에서 최고 품질로 평가받은 원두 중 하나예요.

 

저도 이번에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셔서 알았어요. 레시피도 직접 짜보고, 레시피를 바꾸면서 나에게 맞는 레시피를 찾는 거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물줄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집중했어요. 완벽하진 않아도, 내 손으로 만들어가는 커피 한 잔이 좋아요.

 

컵 오브 엑설런스 (Cup of Excellence) 란?

컵 오브 엑셀런스 (Cup of Excellence)는 말 그대로 “탁월함의 컵”, 또는 *“우수함의 컵”*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입니다. 스페셜티 커피 중에서도 최고 품질의 원두만을 선별하는 세계적인 품평 대회로, 매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어요. 각국의 생산자들이 출품한 생두가 국제 심사단의 수차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거쳐 평가되고, 87점 이상을 받은 원두들만이 COE 수상작으로 선정됩니다.

쉽게 말하면, "그 해, 그 나라 최고의 커피*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피예요.

 

제가 마신 이 니카라과 컵 오브 엑설런스 88.2점 커피도  2024년 대회에서 88.2점을 받아 니카라과 13위에 오른 원두로, 스페셜티 커피 중에서도 최고 등급이라 할 수 있어요.

니카라과 컵 오브 엑설런스 88.2점

 

오늘의 브루잉 정보

구분	내용
원두	Nicaragua COE 88.2
도징 량	12g
물 양	180ml
물 온도	92도 (평창수)
비율	1:15
분쇄도	어바닉060 – 7
적심	40초 / 20g
물 주입 순서	60 → 60 → 60
브루잉	Hot & Ice

 

니카라과 컵 오브 엑설런스 88.2는 스페셜티 커피일까?

니카라과 COE 88.2점 원두는 스페셜티 커피 중에서도 최상급에 해당하는 커피에요. 컵 오브 엑설런스(Cup of Excellence, COE) 대회는 스페셜티 커피 상위 1% 내외만 올라갈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품평 대회입니다. COE 수상작이 되려면 다음 조건을 충족해야 해요.

 

• SCA 기준 87점 이상
• 향미, 단맛, 산미, 밸런스 등에서 탁월함이 있어야 함
• 결점두 거의 없음 (Clean cup)
• 전문 심사단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과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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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스페셜티 커피란? → SCA(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 기준으로 80점 이상을 받은 고품질 커피입니다. 그 중에서도 COE 수상작은 87~90점 이상, 국제 심사단이 인정한 ‘국가 대표급 커피’이기 때문에 → 스페셜티 커피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따뜻한 커피와 시원한 커피

 

따뜻한 커피는 첫 모금에 신맛이 느껴졌지만, 부드러웠고요. 시원한 커피는 얼음이 있어서 그런지 신맛은 살짝 느껴져 부드러웠고 과일향이 입안에 퍼졌어요.

 

 

레시피는 누구나 짤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안에서 나에게 맞는 한 잔을 찾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물줄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연습도 매번 어렵고,  완벽하진 않아도, 조금씩 조심스럽게 쌓아가는 기록들.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커피의 맛처럼 내가 진짜 좋아하는 커피가 뭘까? 그걸 배우고 알아가는 지금 소중하고 즐거워요. 한편으로는 나도 다른분들처럼 잘 알고,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많이 있지만, 지금처럼 꾸준히 하다 보면 저도 잘하고 있겠죠. 커피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네요.저 마마스 커피는 앞으로도 만년 초보로 남아 있을 거예요. 그래도, 계속 커피를 사랑하며 배우고 싶습니다.

 

AI가 만들어준 천천히, 물줄기를 일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