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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커피의 여왕, 그 향기와 맛의 모든 것

by 시리 커피 2025. 7. 7.

AI가 만들어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AI가 만들어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안녕하세요. 마마스커피입니다. 오늘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Ethiopia Yirgacheffe)는 ‘커피의 귀부인’이라 불릴 만큼 우아한 향미를 지닌 스페셜티 커피입니다. 에티오피아 남부 시다모(Sidamo) 지역 고지대에서 자라는 이 커피는 재스민처럼 향긋하고, 감귤처럼 상큼하며, 실크처럼 부드러운 여운을 남깁니다.

 

예가체프의 플로럴 향, 한 잔에 담긴 꽃의 기분

예가체프 커피를 내리는 순간 퍼지는 향기. 그건 단순한 커피 향이 아니라, 꽃이 피어나는 순간을 마시는 듯한 기분이에요.
재스민, 아카시아, 라일락처럼 맑고 은은한 흰 꽃 향이 코끝에 닿습니다. 특히 워시드 가공 방식의 예가체프는 이 플로럴 향이 또렷하게 드러나, 커피를 향으로 즐기고 싶은 날에 참 잘 어울립니다.

 

 

예가체프의 향미

예가체프는 맑고 산뜻한 맛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마시기 전에는 꽃향기처럼 향긋하고, 마신 후에는 입안에 부드러운 여운이 은은하게 오래 남는 커피예요. 상큼한 매력을 더 해져서 기분까지 아주 좋아지기도 해요.


향미 요소 설명
플로럴
아로마
자스민, 아카시아 같은 흰 꽃의 향.
부드럽고 은은하게 퍼지는 향긋함.
상큼한
산미
레몬, 감귤, 잘 익은 베리류에서 느껴지는
밝고 생기 있는 산미.
부드러운
단맛
꿀이나 흑설탕을 닮은
은근하고 자연스러운 단맛.
실키한
질감
실크처럼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깨끗한 마무리감.
편안하고 우아한 질감.
 

브루잉으로 추출했을 때 가장 잘 느껴지는 향미이며, 아이스커피로 즐겨도 특유의 꽃향기와 산미가 살아 있어요. 따뜻해도 시원해도, 예가체프는 늘 향기롭고 부드러운 커피에요.

 

 

자연이 만든 풍미, 예가체프를 특별하게

예가체프 커피의 뛰어난 품질은 자연의 선물에서 비롯됩니다.


구분 내용
고지대
재배
해발 1,700~2,200m.
낮과 밤의 큰 일교차 덕분에
커피 체리가 천천히 익으며 향이 응축됩니다.
화산 토양 미네랄이 풍부한 적색 화산 토양에서
건강하게 자란 커피나무
에티오피아
헤어룸 품종
수천 년 동안 자연적으로
자라온 토착 품종들.
유전적 다양성 덕분에 풍미가 복합적입니다.
 

 

가공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매력

예가체프 원두는 어떤 방식으로 가공되었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가공방식 특징
워시드
(Washed)
과육을 깨끗이 제거하고 건조.
산뜻한 산미와 맑은 향미.
예가체프 G2 워시드가 대표적입니다.
내추럴
(Natural)
체리를 그대로 말리는 방식.
과육의 당분이 스며들어
과일 같은 달콤함과
풍부한 바디감이 살아있어요.
무산소 발효 최근에는 개성 있는 향을 위한
무산소 발효 방식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독특하고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어요.

 

 

G1과 G2, 예가체프의 등급 이야기

에티오피아 커피는 결점두의 수로 등급이 나뉩니다. 예가체프는 G1, G2 두 가지가 대표적으로 유통되며, 두 등급 모두 훌륭한 향미를 자랑합니다.


등금 결점두 수
300g 기준
특징
G1
(Grade 1)
0~3개 가장 높은 등급.
향미가 복합적이고 깔끔함.
G2
(Grade 2)
4~12개 대중적인 선택.
가격 부담은 줄이고,
예가체프의 특징은
충분히 느낄 수 있음.
 

 

원두 한 줌, 향기 한가득

 

향으로 기억 되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향으로 기억 되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여름에도 꽃처럼 

따뜻하게 마셔도 시원하게 마셔도 좋은 예가체프
따뜻하게 마셔도 시원하게 마셔도 좋은 예가체프

 

예가체프 커피는 시원하게 마셔도 그 향미를 잃지 않는 특별한 커피입니다. 얼음을 넣어 차갑게 즐길 때, 오히려 그 플로럴 한 향이 더 느껴졌어요. 재스민처럼 은은한 꽃향기와  산뜻한 산미가 입안을 맴돌며, 입안 전체를 맑고 부드럽게 해서 기분이 아주 좋아져요. 햇살 가득한 여름 오후,  땀이 맺힐 때 한 잔의 예가체프 아이스커피는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쉬게 해주는 작은 꽃 한 송이 같은 위로가 돼요. 차갑지만 따뜻하게 느껴지는 커피, 예가체프는 많이 마셔봤지만, 요즘처럼 더운 여름 따뜻한 커피도, 시원한 커피도 상큼한 재스민 향이 더위를 식혀 주기에 좋은 커피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