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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커피2

에티오피아 컵 오브 엑설런스 커피 - 시원할수록 향이 더 잘 느껴졌던 브루잉 일기 오늘은 선생님께서 주신 에티오피아 COE 위너 커피를 내려 마셨어요. 귀한 커피를 받았다는 사실도 감사한데, 그 향과 맛을 직접 브루잉 해서 느껴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어요. 선생님께서 주실 떼 원두 사용량은 12g을 정해 주셨어요. 사용한 도구는 타라치네 드리퍼예요. 하리오 V60처럼 원뿔형 구조로 되어 있어서 물줄기와 추출 속도를 조절해 가며 내릴 수 있는 드리퍼인데요,저는 사실 아직 드리퍼마다 맛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잘 몰라요. 원두량이 적어서 딱 맞는 드리퍼예요. “아직은 잘 모르지만, 분명히 다른 무언가” 물줄기 조절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실제로 내릴 때는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물줄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했어요. 중간에 끊기고 하지만 집중했어요. 향이.. 2025. 7. 2.
너무 더운 날 - 생각난 베트남 다낭 코코넛 커피 한 잔 오늘 너무 더웠어요. 기온도 33도까지 올라갔어요. 햇빛은 강하고, 습도까지 높아서, 잠깐만 나가 있어도 숨이 턱 막히는 날 문득 떠올랐어요. 2년 전 여름, 베트남 다낭 여행이 생각 났어요. 지인들과 가자고 해서 갔었는데요. 그곳도 정말 더웠어요. 등줄기도 그렇고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던 기억이요. 너무 더워서 관광을 하는 게 힘겨웠어요. 관광버스 에어컨도 시원하지 않아서 힘들었던 여행이었어요. 어느 지역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콩카페를 갔어요. 그날 마신 코코넛 커피는 지금도 기억에 남아요. 달콤하고 시원했고, 진한 커피와 부드러운 코코넛이 잘 어울렸고, 입안이 코코넛 향으로 가득해서 더위도 살짝 잊어 버렸던, 더위를 식히기에 딱 좋았어요. 인스턴트 코코넛 커피 그때 여행 일정 중 현지 커피 .. 2025.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