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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입추인데 왜 이렇게 더울까요? – 여름이 길어진 이유

by 시리 커피 2025. 8. 7.

AI가 만들어준 여름이 너무 길어요
AI가 만들어준 여름이 너무 길어요

 

1. 입추인데, 왜 이렇게 더울까요?

오늘은 절기상 입추예요. 입추가 지나면, 예전 같으면 “이제 조금씩 시원해지겠지” 기대를 하는데요.  요즘은 그런 기대를 하지 않아요.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 입추가 와도 여전히 여름 한가운데에 있어요.  이제 계절이 제자리를 잃고 있어요. 여름은 길어지고, 강해지고 있어요.

 

2. 서울의 여름, 얼마나 더워졌을까요?

구분 1990년대 2020년대 변화
7월
평균기온
24.4℃ 27.1℃ ▲ 2.7℃ 상승
8월
평균기온
25.1℃ 27.6℃ ▲ 2.5℃ 상승
폭염 일수 연 6.7일 연 20일 이상 3배 이상 증가

 

자료 : 기상청 / 서울 지역 기준

기온은 2.5도 이상 상승했고, 폭염일수는 3배 넘게 늘었어요.  이제 여름은 '잠깐 더운 계절'이 아니라 생활을 바꾸는 계절이에요.

 

 

 3. 달라진 여름의 일상

구분 그땐 그랬죠 지금은 이렇게 달라졌어요
옷차림 한여름
6~8월에만 반팔
5~10월까지 반팔
외출 시간 아무 때나
외출 가능
아침·저녁 외출 선호
자외선
차단
썬크림 썬크림 + 선글라스 +
양우산 필수
밤잠 창문 열면
시원한 바람에
숙면
열대야로 뒤척이는 밤

 

4. 한낮 외출, 이제는 피하는 게 상식이에요

11시부터 4시 사이에는 외출을 피하게 되는데요. 햇볕 때문만은 아니에요. 공기 자체가 뜨겁고 숨쉬기도 답답할 정도니까요. 자연스럽게 외출 시간대를 조절하게 되고, 약속도 해 지고 나서 하게 됩니다. 예전엔 무더운 날에도 그냥 나갔는데, 지금은 스스로 피하게 되는 시간이 있어요.

 

5. 우산이 아니라 ‘양우산’ – 이제 모두의 생존템

 

예전엔 양산 = 여성용이라는 인식이 있었잖아요.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남녀 모두 암막 양우산을 사용해요. 단순히 햇볕을 가리는 게 아니라, 직사광선과 체열을 줄여주고 비가 오면 비를 막아 주는  현실적인 장비예요. 실제로 체감 온도를 3~5℃ 낮춰주는 효과도 있어서, 양우산 하나만으로도 더위를 피할 수 있어요.

 

 

6. 여름을 견디는 작은 습관들

구분 내용
아침·저녁 걷기 한낮보다 기온이 낮아
덜 힘들어요
선풍기 + 에어컨 병행 냉방병 줄이고
전기료 절감도 가능해요
양우산 사용 자외선·체열 차단,
남성도 자연스럽게 사용 중
썬크림 + 선글라스 피부와 눈 보호는
기본이 됐어요
아이스 커피 즐기기 갈증 해소 + 체온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되요

 

※ 아이스 커피 즐기기는 저의 취향입니다. 

 

 

7. 이건 단순한 더위가 아니에요

우리가 느끼는 이 변화는 단순한 여름 더위가 아닙니다. 지구 평균기온은 계속 오르고 있고, 한국은 이미 아열대 기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어요. 기후변화는 뉴스 속 이슈가 아니라, 우리 일상에 들어와 있는 문제입니다. 입추에도 더위가 계속되는 지금이, 그 증거입니다.

 

8. 기후변화가 만든 긴 여름

구분 내용
평균기온 7~8월 평균
2.5℃ 이상 상승
폭염일수 6.7일 → 20일 이상으로 증가
생활 변화 외출 시간 조절, 냉방 필수
필수
아이템
양산, 선글라스, 썬크림, 
수면 환경 열대야로 수면 질 저하
계절감 봄·가을 짧아지고, 여름 길어짐
 

입추가 와도 끝나지 않는 더위.

이제 우리는 기후변화 속에서 여름을 살아가고 있어요.

계절이 바뀌었으니 마음도 바꿔야 돼요.

더위와 함께 살아가기 위한 작은 습관들,

나를 지키는 방법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