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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의 커피 이야기

브루잉 커피, ‘물’이 80%를 결정한다

by 시리 커피 2025. 11. 22.

 

브루잉 물 가이드
브루잉 물 가이드

 

 

브루잉 커피는 장비보다 물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예요. 커피의 94~98%가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물의 온도·경도·양만 잘 맞춰주면 초보자도 편안하게 일정한 맛을 낼 수 있어요.

 

오늘은 브루잉 맛을 좌우하는 물 온도·물 종류·물줄기·비율을 가장 쉬운 기준으로 정리했어요.

 

1. 브루잉에서 물이 중요한 이유

브루잉은 뜨거운 물이 원두 성분을 녹여내는 과정이에요. 그래서 물이 바뀌면 맛도 달라집니다.

  • 물 온도 → 어떤 성분이 얼마나 추출되는지 결정
  • 물 경도(TDS) → 단맛·산미·바디 균형 형성
  • 물줄기 속도 → 추출 시간과 농도 변화
  • 비율 → 최종 농도와 바디감

즉, 물은 단순한 보조재료가 아니라 맛을 설계하는 핵심 요소예요.

 

2. 물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 맛 

온도 특징 맛의변화 비고
92–
94°C
표준 기본
온도
단맛·향·
균형 안정
대부분의
원두
88–
90°C
낮은 온도 산미↓·
부드러움↑
산미
강한 원두·
내추럴
94–
96°C
높은 온도 향미↑·바디↑·
쓴맛↑
라이트 로스트·
단단한 원두

 

▶ 시작은 92–93°C, 산미가 부담되면 89–90°C로 낮추면 돼요.

 

3. 물의 경도(TDS)가 만드는 맛의 구조

물속 미네랄(칼슘·마그네슘)은 커피 성분의 추출량을 좌우합니다.


경도
TDS 범위 특징
경향
추천도
연수 30~90
ppm
미네랄
적음
깔끔·
가볍고
산뜻
초보자
최적
중경도 90~150
ppm
표준 범위 단맛·
밸런스
증가
가장
추천
경수 150
ppm↑
추출 과다
위험
바디↑·쓴맛↑ 비추천

 

▶ 브루잉에는 TDS 50~120 ppm 범위가 가장 안정적입니다.
TDS란 '총용존고형물(Total Dissolved Solids)'의 약자로, 물에 얼마나 많은 미네랄이 녹아있는지를 숫자로 표현한 값이에요.
▶ TDS가 낮으면 맛이 매우 깔끔하지만 바디감이 약해지고, 높으면 바디는 증가하지만 쓴맛과 떫은맛이 쉽게 올라옵니다.
▶ 그래서 브루잉에서는 너무 낮지도, 너무 높지도 않은 ‘중간 TDS’가 가장 안정적인 맛을 만들어줘요.

 

4. 생수 브랜드별 맛 차이 

생수
브랜드
경도
(TDS)
특징
맛의
성향
브루잉
추천도
비고
삼다수 연수
(Soft)
깔끔·산뜻 /
산미 선명
⭐⭐⭐⭐☆ 산미 표현
좋아할 때
적합
백산수 중경도
(Medium)
단맛·
바디 안정 /
밸런스
우수
⭐⭐⭐⭐⭐ 가장
무난하고
안정적인
평창수 중경도에
가까움
단맛·바디 적당 /
전체적 균형
⭐⭐⭐⭐⭐ “편안한 맛” /
실패 적음
아이시스 매우 연수 매우 깔끔 /
바디 약함
⭐⭐⭐☆☆ 깔끔한 맛
선호 시
적합
에비앙 경수
(Hard)
바디↑·
쓴맛↑ /
향미 둔탁
⭐☆☆☆☆ 브루잉엔
비추천

 

5. 물줄기(포어링)에 따른 맛 변화

같은 물이라도 어떻게 붓는지에 따라 추출이 달라져요.

  • 굵게 붓기 → 빠른 추출 → 쓴맛·바디감 증가
  • 가늘게 붓기 → 느린 추출 → 산미 부드러움
  • 중속·일관성 → 가장 안정적이고 실수 적음
  • 초보자는 ‘얇은 물줄기’ 욕심 금지!

▶ 핵심은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붓는 것”입니다.

 

6. 브루잉 비율(커피:물)의 기본

가장 많이 쓰는 비율은 1:15~1:17이에요.

  • 1:15 → 진함·바디↑
  • 1:16 → 단맛·산미·바디 균형 최고
  • 1:17 → 깔끔·가벼움

▶ 초보자는 1:16으로 시작하는 걸 추천해요.
단맛·산미·바디가 가장 안정적으로 나오는 비율이에요.

 

7. 온도계 없이도 온도 조절하는 간단한 방법

  • 끓인 물 1분 식히기 → 약 90°C
  • 드리퍼·서버에 옮겨 붓기 1회 → 2~3°C 감소
  • 옮겨 붓기 2회 → 약 5°C 감소

▶ 온도계 없어도 충분히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어요.

 

8. 초보자에게 가장 쉬운 ‘표준 레시피’

  • 물 90°C
  • 삼다수·백산수·평창수 사용
  • 비율 1:16
  • 추출 시간 2분 30초~3분
  • 물줄기 중속·일관성

이 조합은 어떤 원두든 부드럽고 안정적인 맛이 나와요.
초보자에게 가장 실패가 적은 레시피입니다.

 

9. 브루잉 요약 

구분 추천 
물 온도 92°C 기본, 산미 강하면 89–90°C
물 경도 TDS 50~120ppm
물 종류 삼다수·백산수·평창수
비율 1:16
추출 시간 2:30~3:00
물줄기 중속·일관성

 

10. 초보자를 위한 10줄 요약

  1. 기본 온도는 92°C
  2. 산미 강한 원두는 89°C라이트 로스트는 94–95°C
  3. 물은 삼다수·백산수·평창수
  4. TDS는 50~120ppm
  5. 비율은 1:16
  6. 추출 시간 2분 30초~3분
  7. 물줄기 속도보다 일관성이 더 중요
  8. 끓인 물 1분 식히면 90°C
  9. 평창수는 중경도라 향·단맛·바디가 과하지 않아 초보 브루잉에 가장 안정적인 물이에요.

 

◆ 브루잉에서 물은

브루잉 커피는 복잡해 보여도 핵심은 단순합니다.
물 온도 + 물 종류 + 비율,
이 세 가지만 맞추면 원두 본연의 향미가 잘 살아나고 매번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 브루잉에서 물 선택에는 권장 기준이 있지만, 결국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물을 찾아가는 과정도 브루잉의 즐거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