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친구를 만나 점심을 먹었어요.
새로 생긴 청국장 식당이라고 해서 한 번 가봤지요.
평소 좋아하는 메뉴라 자연스럽게 기대도 했고요
요즘에는 청국장 특유의 강한 향을 줄인 제품도 많아졌잖아요.
그런 점은 익숙해졌는데,
오늘 먹은 청국장은 국물에 비해 청국장 자체의 양이 너무 적었어요.
콩의 존재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다 보니
맛도 금방 흐려지는 느낌이었어요.
식당 이름은 따로 적지 않으려고 해요.
평가로 남기기보다는
오늘 한 끼에 대한 기록으로 두고 싶어서요.
맛이 없었다고 단정하고 싶지는 않아요.
다만 오늘은 숟가락이 잘 가지 않았고,
입맛보다 기분이 먼저였던 날이었어요.
이런 날도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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