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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오랜만에 마신 커피 – 모모스커피 에스쇼콜라 브루잉

by 시리 커피 2025. 5. 29.

안녕하세요. 시리커피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조금 특별한 날이었어요. 아침 일찍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마치고 돌아와서 햇살이 너무 맑고 기분도 좋아서, 정말 오랜만에 커피를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브루잉(핸드드립)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저는 몇 달 동안 커피를 쉬고 있었어요. 그동안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 커피를 멀리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제가 직접 핸드드립한 그 한 잔이 마시고 싶었어요. 그래서 꺼내든 원두는 작년 12월에 부산여행 가서 사 왔던 모모스커피(MOMOS COFFEE)의 시그니처 블렌드, 에스쇼콜라(Signature Blend Es Chocolat)원두를 선택했어요.

 

 아이스로 즐긴 한잔

브루잉 아이스 커피

 

햇볕 좋은날, 블루잉한 커피를 시원한 아이스로 즐겼어요.얼음 위로 부드럽게 내려앉은 커피는 보기만 해도 마음이 정리되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이제 커피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원두 정보

에스 쇼콜라 원두
에스 쇼콜라 원두

 

구분 내용
제품명 Signature Blend Es Chocolat
제조사 MOMOS COFFEE
원산지 구성 코스타리카 50%, 과테말라 25%
향미 노트 Chocolate, Macadamia, Round
중량 200g
제조일자 2024.11.27

 

브루잉 레시피

오랜만에, 천천히 내린 한 잔, 드립의 따뜻함이 얼음 위로 부드럽게

 

항목  레시피
그라인더 어바닉 060 – 8클릭
원두 량 18g
물 온도 92도
물량 270ml
추출 도구 하리오 V60
추출 시간 약 2분 30초

 

 

시리커피의 브루잉 노트

첫 모금에 느껴진 건 연하고 부드러운 다크 초콜릿 향이었어요. 은은한 단맛이 입 안에서 천천히 퍼졌고, 산미는 거의 없어서, 마시기 편안하고 좋았어요. 고소하고 부드러운 단맛이 끝 맛에 입 안에 오래 남는 것도 좋고요. 무겁지 않지만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 있어서
아이스로 마셔도 부드러웠어요. 사실 커피를 몇 달 동안 멀리했던 저에게, 이 한 잔은 마치 “다시 마셔도 괜찮아” "이제 다시 시작해 봐"라고 말해주는 듯했어요. 다시 커피를 시작하게 되었고, 만년 초보 바리스타지만, 천천히 처음 마음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려고 해요.

 

 

AI가 만들어준 이미지
AI가 만들어준 이미지

 

사전투표를 하고, 커피 한 잔으로 마음을 정리했던 하루. 별일 없는 평범한 날이었지만,이 시원한 커피 한 잔이 많은 생각을 정리해줬어요. 오늘의 이 부드러운 커피는아무렇지 않은 하루를, 오래 기억하게 해주는 커피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