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개인적인 일로 커피를 배우는 걸 잠시 쉬고 있었어요. 그러다 얼마 전, 지인을 만났는데요.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커피 배울 때 제일 행복해 보인다고요" 그 말을 듣는데, 아 커피를 배우러 갈 때 내가 참 기분도 좋고 설레였었지 ‘맞아. 잘하진 못했지만, 그 시간이 좋았었지.’ 그랬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마전 브루잉을 하면서 선생님께 연락을 드렸고, 커피를 배우고 왔어요. 오랜만이었지만 면하트를 선생님 도움을 받아서 만들어 봤어요. 완벽하진 않지만,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봐도 꽤 괜찮았어요. 라떼아트는 에스프레소 위에 우유를 부어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에요.
이번에 수업 할 때는 라떼아트용 에스프레소 용액을 사용해서 커피가 검은색이에요. 우유도 우유 파우더를 용했는데, 라떼아트 연습용으로는 아주 좋았어요.
선생님께서 만들어 주신 라떼
선생님이 만들어 주신 라떼는 부드럽고 따뜻함이 느껴졌어요. 홍식이 우유 파우더를 사용해서 만들어 주셨는데 생각보다 훨씬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라떼를 만들어주실 때, 저를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고, 정성과 배려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한 잔이었어요. 라떼를 만들어 주실 때마다 한 모금 마시면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져요.
라떼는 아무거 나가 아니야
저는 부드럽고 달콤한 라떼를 정말 좋아해요. 하지만 아무 라떼나 다 좋아하진 않아요. 그 이유는, 라떼의 맛은 단순히 우유에 달려 있는 게 아니라 에스프레소와의 밸런스가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선생님께서 만들어 주신 라떼는 달콤하고 부드러워요. 제게는 최고의 라떼에요. 이번 수업에서는 선생님께서 라떼아트를 해주셨어요. 집에서도 연습 할 수 있게 가르쳐 주셨어요. 연습용이면서도 맛이 괜찮아서 놀랐어요. 저도 앞으로 홍식이 우유 파우더와 에스프레소 용액으로 라떼아트를 연습하려구요. 열심히 해야죠.
나에게 커피란
커피를 배우는 시간이 저에게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지,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다시 가보니 알게 되었어요. 그저 좋아서 계속하고 싶은 마음. 느리더라도 한 걸음씩 배우는게 참 좋아요. 이번에는 정말 열심히 하려구요. 선생님께서도 늘 천천히, 제 발걸음에 맞춰서 가르쳐주시기에 늘 감사한 마음 그리고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지금 다시 시작하려는 이 마음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라며, 다시 커피와 조금씩 가까워지려 합니다.
https://mamascoffeenori.tistory.com/19
라떼아트 도전기 : 배움과 멈춤 사이 연습 기록 모아보기 2
라떼아트는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로뎀의 커피랩에서 배우고 있어요, 지금은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어요. 항상 친절하게 제게 맞게 가르쳐 주셨어요. 혼자 연습해서 나쁜 습관이 들어, 선생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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