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가 오면 꼭 쏟아붓듯 와요. 하늘이 뚫린 듯한 집중호우, 그리고 한반도까지 올라오는 강한 태풍까지. “예전에도 장마는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쏟아졌나?” 하는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시죠? 사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폭우와 태풍은 단순한 날씨 변화가 아니라, 기후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어요. 오늘은 그 원인과 함께, 태풍·폭우 대비 행동요령까지 함께 정리해 볼게요.
1. 왜 이렇게 강하게 비가 올까?
원인 | 내용 |
지구 온난화 | 온실가스 증가로 지구 전체 기온이 상승하고 있어요. |
수증기 증가 |
따뜻한 공기는 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게 돼요. |
구름 폭발 (급격한 응결) |
많은 수증기가 갑자기 비로 바뀌며 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쏟아요. |
장마 패턴 변화 |
장마는 예전보다 짧고, 강해졌어요. ‘몰아서’ 오는 경향이 뚜렷해졌죠. |
기류 변화 |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가 달라져 태풍 경로에도 영향을 줘요. |
기후변화로 인해 비는 짧고 거세게 내리고, 그로 인해 집중호우·침수·산사태 같은 피해가 더 자주 발생하고 있어요.
2. 태풍도 달라졌습니다 – 기후변화와의 관계
태풍은 ‘따뜻한 바닷물에서 수증기를 먹고 자라는 강력한 저기압’이에요. 기후변화로 인해 바닷물 온도가 오르면서, 태풍도 더 강하게, 더 북쪽까지 올라오게 되었어요.
변화 | 내용 |
태풍 강도 증가 |
바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태풍이 더 강하게 자랍니다. |
강수량 증가 |
많은 수증기를 동반해, 태풍 시 내리는 비도 많아졌어요. |
경로 변화 | 한반도까지 올라오는 태풍의 수가 늘고 있어요. |
초강력 태풍 증가 |
태풍의 ‘빈도’보다 ‘강도’가 높아지는 경 향이 뚜렷합니다. |
3. 태풍과 폭우, 행동요령은 다를까?
비슷하면서도 조금 달라요.
- 태풍은 ‘강한 바람과 비’를 함께 동반하고,
- 폭우(집중호우)는 ‘짧은 시간에 국지적으로 비만 많이 오는 경우’ 예요.
하지만 실제로 대처 방법은 상당히 닮아 있습니다. 그래서 행동요령은 함께 정리해 두면 좋아요.
4. 태풍·폭우 대비 행동요령 정리표
4‑1. 사전 대비 (비가 오기 전)
구분 | 내용 |
기상정보 확인 |
기상청, 뉴스, 앱 등으로 태풍·폭우 예보 확인 |
창문·출입문 점검 |
유리창에 X자 테이핑, 방충망 제거, 커튼 닫기 |
배수구·하수구 정비 |
낙엽, 쓰레기 제거해 물 빠짐 원활하게 하기 |
외부 위험물 정리 |
간판, 화분, 전선 등 낙하 위험물 고정 또는 제거 |
비상물품 준비 |
손전등, 건전지, 생수, 비상식량, 보조배터리 등 |
대피 경로 확인 |
침수 위험 지역 거주 시, 대피소 위치 확인해 두기 |
4‑2. 폭우·태풍 접근 중
구분 | 내용 |
외출 금지 | 도로 통제, 침수 위험 구역 접근 금지 |
차량 이동 | 지하주차장 → 고지대로 미리 이동 |
실내 대기 | 창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대기 |
전기·가스 차단 | 침수 시 누전·화재 방지를 위해 차단 고려 |
실시간 정보 확인 |
뉴스, 긴급재난문자, SNS 등으로 변화 확인 |
4‑3. 태풍·폭우 지나간 후
구분 | 내용 |
외출 자제 | 낙석, 침수, 정전, 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 |
감전 주의 | 젖은 전기기구, 쓰러진 전선 근처 접근 금지 |
집 주변 점검 |
파손된 시설물, 위험 요소 확인 |
이웃 돌봄 | 노약자, 단독거주자 안부 확인 |
사진 기록 | 피해 상황은 사진으로 남겨두기 (보상자료용) |
5. 태풍 vs 폭우, 대처법 비교 요약
구분 | 태풍 | 폭우 |
특징 | 강한 바람 + 많은 비 | 국지적·짧은 시간에 많은 비 |
주요 위험 | 간판 낙하, 유리 파손, 강풍 사고 |
하천 범람, 도로 침수, 산사태 |
대비 초점 | 강풍·정전·외부 파손 | 침수·하천 접근 금지 |
공통 대응 | 외출 자제, 전기 차단, 비상물품 준비, 기상정보 확인 |
지금은 태풍이 없지만…
현재(8월 초) 한반도에는 태풍 경보는 없지만, 폭염과 국지성 소나기가 계속되고 있어요. 그리고 8월 중후반~9월은 태풍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재난은 갑자기 오지만, 준비는 지금부터 가능합니다. 조용할 때 점검해 두면, 훨씬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어요
태풍과 폭우, 모두 기후변화의 신호입니다.
미리 알고 대비하면, 걱정도 훨씬 줄어들어요.
오늘, 우리 집 주변부터 한 번 점검해 보세요.
더 알고 싶다면 – IPCC는 어떤 곳일까요?
이 글에서 다룬 ‘기후변화와 태풍의 관계’는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 분석하고 경고해 온 주제입니다. 그 중심에 있는 기관이 바로
IPCC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입니다.
- 1988년 유엔(UN)과 세계기상기구(WMO)가 설립
- 기후 변화의 과학적 근거, 영향, 미래 시나리오 등을 종합해 보고서를 발간
- 우리가 자주 듣는 “지구온도 1.5도 제한” 목표도 여기서 제시된 내용이에요
IPCC는 전 세계가 함께 사용하는
'기후위기 대응의 ‘과학적 기준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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