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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의 커피 이야기

원두 산지별 특징 5가지

by 시리 커피 2025. 10. 13.

AI가 만들어준, 향으로 떠나는 여행 원두 산지별 특징 5가지
AI가 만들어준, 향으로 떠나는 여행 원두 산지별 특징 5가지

 

 

커피 한 잔의 향과 맛은 단순히 로스팅에만 달려 있지 않습니다. 원두가 자란 ‘산지(Origin)’는 커피의 개성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예요. 기후, 고도, 토양, 가공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품종이라도 산지에 따라 전혀 다른 향미를 보여줍니다.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대표 원두 산지 5곳을 정리해볼게요.

 

1. 에티오피아 (Ethiopia)

구분 내용
주요 지역 예가체프(Yirgacheffe),
시다모(Sidamo),
하라(Harrar)
품종 100%
아라비카(Arabica)
재배 고도 1,500~2,200m
가공 방식 내추럴,
워시드 병행
향미 특징 꽃향기, 시트러스, 복숭아,
재스민 등 화사한 향
바디감 가벼움~중간
산미 높음
 
요약 : 에티오피아는 아라비카의 고향으로, 가장 복합적이고 향긋한 향미를 지닌 원산지입니다. 내추럴 가공이 많아 향이 풍부하고, 향기 중심의 스페셜티 커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브라질 (Brazil)

구분 내용
주요 지역 세라도(Cerrado),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
상파울루
품종 아라비카 중심,
일부 로부스타 포함
재배 고도 800~1,200m
가공 방식 내추럴,
펄프드 내추럴
향미 특징 견과류, 초콜릿,
캐러멜, 낮은 산미
바디감 중간~높음
산미 낮음

 

요약 : 전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으로,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산미가 낮고 고소한 향이 강해 블렌드의 베이스로 자주 사용되며, 누구나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기본형 원두로 평가받습니다.

 

3. 콜롬비아 (Colombia)

구분 내용
주요 지역 메데인(Medellín),
위일라(Huila),
안티오키아(Antioquia)
품종 100% 아라비카
재배 고도 1,200~2,000m
가공 방식 워시드
향미 특징 부드러운 산미, 단맛,
초콜릿·카라멜 향
바디감 중간
산미 중간~높음

 

요약 : 콜롬비아 커피는 산미와 단맛이 균형 잡힌 원두의 표준입니다. 향과 맛이 조화로워 드립, 에스프레소, 라떼 등 어떤 추출 방식에도 잘 어울립니다.

 

 4. 과테말라 (Guatemala)

구분 내용
주요 지역 안티구아(Antigua),
우에우에테낭고(Huehuetenango)
품종 아라비카
재배 고도 1,300~2,000m
가공 방식 워시드
향미 특징 다크 초콜릿, 카카오,
스파이스, 스모키 향
바디감 높음
산미 중간

 

요약 : 화산 토양에서 자란 원두로 향이 진하고 단단합니다. 묵직한 바디감과 스모키한 향미가 특징이며, 깊고 진한 커피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잘 맞습니다.

 

5. 케냐 (Kenya)

구분 내용
주요 지역 니에리(Nyeri),
키리니아가(Kirinyaga)
품종 SL28,
SL34 (아라비카 변종)
재배 고도 1,500~2,100m
가공 방식 워시드
향미 특징 블랙커런트, 자두,
와인, 선명한 산미
바디감 중간~높음
산미 매우 높음

 

요약 : 케냐 원두는 과일향과 산미가 뚜렷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블랙커런트와 자두 같은 붉은 과일의 향이 풍부하며, 아이스 브루잉으로 마셨을 때 가장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한눈에 보는 원두 산지별 비교표

산지 산미 단맛 향미
다양성
바디감 대표
에티오피아 ★★★★★ ★★★ 꽃향·
과일
★★ 재스민,
복숭아
브라질 ★★ ★★★★ 견과·
초콜릿
★★★ 캐러멜,
너트
콜롬비아 ★★★★ ★★★ 균형형 ★★★ 카라멜,
초콜릿
과테말라 ★★★ ★★★★ 스모키·
스파이스
★★★★ 카카오,
스파이스
케냐 ★★★★★ ★★ 과일·
와인
★★★ 블랙커런트,
자두

 

 

 커피 산지는

 

커피 산지는 단순히 생산 지역을 뜻하지 않습니다.
각 나라의 기후와 토양, 재배 환경이 곧 향미의 개성으로 이어집니다.


브루잉으로 천천히 즐기면, 산지별 향미 차이를 더욱 선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 1 : 블랙커런트는 카시스라 불리는 검은 베리류로, 케냐 커피의 대표 향미 중 하나입니다.

 

참고 2 : 커피의 맛과 향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같은 원두라도 품종, 산지, 가공 방식, 로스팅 정도, 추출 방법에 따라 향미가 달라지며,
마시는 사람의 감각과 취향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결국 커피의 세계는 정답보다 ‘나에게 맞는 맛’을 찾아가는 여정이에요.

 

 

 

다음 글에서는 ‘가공 방식(워시드·내추럴·허니)’에 따른 맛의 차이를 정리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