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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의 커피 이야기

커피 가공 방식 3가지 - 워시드·내추럴·허니

by 시리 커피 2025. 10. 14.

AI가 만들어준 커피 가공 방식 3가지, 맛이 달라지는 이유
AI가 만들어준 커피 가공 방식 3가지, 맛이 달라지는 이유

 

 

같은 산지, 같은 품종이라도
커피의 가공 방식(Processing Method)에 따라 향과 맛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가공은 수확한 커피 체리에서 과육과 점액질을 제거해
생두만 남기는 과정으로, 이 단계가 바로 한 잔의 커피 맛을 결정짓는 핵심이에요.

오늘은 세 가지 대표적인 가공법 
워시드(Washed), 내추럴(Natural), 허니(Honey) 
그 각각의 특징과 맛의 차이를 알아봅니다.

 

1️⃣ 워시드(Washed) - 깨끗하고 선명한 산미

가장 전통적이면서도 널리 사용되는 가공 방식입니다.
체리의 과육을 제거한 뒤, 남은 점액질을 물로 세척하고 발효시켜 건조합니다.
이 과정에서 잡미는 사라지고, 깨끗함 속에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움이 함께 살아납니다.


특징 설명
맑고 깨끗한 향 물 세척으로
불순물이 제거되어 투
명하고 깔끔한 향미
선명한 산미 발효 과정으로
정제된 산미 형성
부드러운 질감 점액질의 미세한 잔여물로
부드럽게 마무리됨
은은한 단맛 세척 단계에서
남은 당분이
자연스러운 단맛을 더함
균일한 품질 세척·선별 과정이
체계적이라 일관성이 높음

예시 :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콜롬비아 워시드 → 향긋한 꽃향, 레몬·재스민의 산뜻함에 은은한 단맛이 이어집니다.

 

2️⃣ 내추럴(Natural) - 과일향과 묵직한 단맛

가장 오래된 전통 방식으로,
체리를 과육째 그대로 햇볕에 말려 당분이 생두에 스며들게 하는 자연 건조법입니다.
그 결과 과일 향이 진하고, 달콤하면서 묵직한 바디감을 갖게 됩니다.


특징 설명
과일향이 강함 체리 과육이
그대로 건조되어
과일 향이 진하게 남음
묵직한 단맛 당분이
생두에 스며들어
깊은 단맛과 바디감 형성
복합적 향미 건조 과정의 환경에 따라
다양하고 개성 있는 풍미
자연스러운 감칠맛 장시간 건조로 생기는
농밀한 단맛과 향
관리 난이도 높음 날씨·습도에 따라
품질 편차가 발생할 수 있음

예시 : 브라질 산토스, 에티오피아 내추럴 → 블루베리, 카시스, 와인 같은 과일향과 깊은 단맛이 어우러집니다.

 

3️⃣ 허니(Honey) - 부드럽고 달콤한 밸런스

워시드와 내추럴의 중간 지점에 있는 방식으로,
과육은 제거하지만 점액질(뮤실리지)을 일부 남긴 채 건조합니다.
이 점액질의 당분이 생두에 스며들며 꿀처럼 자연스러운 단맛과 부드러운 질감을 만들어내요.

특징 설명
부드러운 단맛 점액질의 당분이 스며들어
꿀 같은 단맛이 형성됨
조화로운 밸런스 워시드보다 달콤하고,
내추럴보다 깔끔한 중간 맛
크리미한 질감 점액질 덕분에 부드럽고
밀도감 있는 질감
향미 다양성 남긴 점액질 양(화이트·옐로우·레드·블랙)에
따라 향이 달라짐
세심한 관리 필요 건조 중 발효·곰팡이 방지를 위한
섬세한 조정 필요

예시 : 코스타리카 허니, 엘살바도르 허니 → 벌꿀과 캐러멜의 달콤함 속에 말린 과일의 부드러운 여운이 남아요.

 

 

 커피 가공 방식별 맛과 특징

구분 워시드
(Washed)
허니
(Honey)
내추럴
(Natural)
향미 중심 깨끗하고
산뜻함
부드럽고
달콤함
진하고 과일향
강함
맛의 구조 산미 중심 밸런스 중심 단맛 중심
질감 깔끔·
부드러움
크리미·
부드러움
묵직·풍성함
대표 키워드 깨끗함,
은은한 단맛
꿀향, 밸런스,
부드러움
과일향, 단맛,
와인 같은 여운

 

 

가공 방식에 따라

 

“같은 원두라도, 가공 방식이 달라지면 맛의 세계가 달라진다.”

워시드는 깨끗한 산미 속 은은한 단맛,
내추럴은 과일의 진한 단맛과 묵직한 향,
허니는 그 사이에서 꿀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조화.
당신의 오늘 한 잔은 어떤 향을 품고 있나요?

 

 

※ 참고로, 커피의 맛과 향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같은 원두라도 품종, 산지, 가공 방식, 로스팅 정도, 추출 방법에 따라 향미가 달라지며,
마시는 사람의 감각과 취향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결국 커피의 세계는 정답보다 ‘나에게 맞는 맛’을 찾아가는 여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