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2 커피나무 새집으로 이사 - 아이스 아메리카노 컵에서 시작한 320일 320일을 함께한 커피나무.어제, 319일째 드디어 새집으로 이사했어요.처음 커피콩을 심었을 때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컵이 첫 집이었어요.투명 컵 덕분에 흙과 뿌리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가볍고 작아서 집 안 이곳저곳 옮기기도 편했어요.그렇게 아이스아메리카노 컵 속에서 3그루, 4그루씩 옹기종기 지냈는데,처음이라 한 컵에 하나씩 심어야 하는 걸 몰랐어요.시간이 지나면서 뿌리가 서로 얽혀 성장에 제한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전문가의 손길로 준비된 새집분갈이는 전문가에게 의뢰했어요.커피나무가 아직 어리고 얇아서 부러질까 봐 걱정됐어요. 분갈이를 마친 후, 넓은 새 화분에 자리 잡은 상태로집까지 안전하게 배송받았어요. 이제부터는 넓은 새 집에서 건강하게 자라 주기를 바라면서.이사가 너무 늦어져서 미.. 2025. 8. 13. 비 오는 날, 새싹이 말을 걸었다 - 나의 반려 식물 이야기 나에게 온 반려 식물 두 그루① 나의 베란다 소개우리 집 베란다에는 지인이 선물해 준 화분 두 개, 그리고 내가 직접 키우고 있는 커피나무들이 함께 있어요. 스노 사파이어는 오늘 새싹을 틔웠고, 금전수는 스노 사파이어 옆에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그리고 일곱 그루의 커피나무는 선생님께서 주신 커피 체리의 과육을 분리하고, 그 안에 있던 생두를 발아시켜 키우기 시작한 아이들이에요. 오늘로 키운 지 290일째 되는 날이에요. 사실 커피나무는 분갈이 시기가 많이 지났어요. 제 게으름이 이 아이들을 아직도 좁은 투명 화분 속에 머물게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잎은 반짝이고, 새잎도 자주 올라와요. 이 초록이들을 바라보면, 어느 날은 느리게, 또 어느 날은 빠르게 함께 자라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② .. 2025. 7.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