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다 들고 다니는 테이크아웃 잔, 점심시간의 짧은 휴식 또는 주말 여유 있는 한 잔. 커피는 이제 단순한 음료를 넘어,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선택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1,500원대 편의점 커피부터, 5천 원이 넘는 로스터리 커피, 그리고 산지의 향미를 정교하게 표현한 스페셜티 커피까지. 그 다양함 속에서 우리는 매일 어떤 기준으로 커피를 고르고 있을까요?
오늘은 가격과 취향 사이의 커피 선택 기준을 편의점부터 프랜차이즈, 로스터리, 스페셜티까지 단계별로 나눠 정리해보려 합니다.
1. 커피 가격대별 특징 비교표
구분 | 가격대 | 주요특징 | 이런 순간에 잘 어울려요 |
편의점 커피 |
1,500~ 2,500원대 |
빠르고 간편, 일정한 맛 |
바쁜 아침, 잠깐의 리프레시가 필요할 때 |
프랜 차이즈 커피 |
2,500~ 6,000원대 |
익숙한 맛, 브랜드 다양성 |
일상 속 커피 타임, 가볍게 들고 나올 때 |
로스터리 카페 |
5,000~ 7,000원대 |
직접 로스팅, 감각적인 메뉴 구성 |
출근 전 루틴, 점심시간 힐링, 나만의 단골 찾을 때 |
스페셜티 카페 |
6,000원 이상 |
산지별 향미 표현, 브루잉 중심 |
향에 집중하고 싶은 날, 내 취향이 확실할수록 더 끌리는 공간 |
‘이런 순간에 잘 어울려요’는 시리커피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2. 편의점 커피 – 빠르고 간편한 가성비
요즘 편의점 커피는 생각보다 훨씬 괜찮습니다. 세븐카페, 이마트 24, GS카페 25 등에서는 신선한 원두로 추출한 드립커피를 2천 원 이하로 마실 수 있어요.
구분 | 내용 |
접근성 | 전국 어디서나 쉽게 이용 가능 |
속도 | 주문 후 즉시 수령, 대기 시간 거의 없음 |
가격 | 하루 한 잔 부담 없는 1,500~2,500원대 |
품질 | 일정한 맛, 기계 추출로 실패 확률 낮음 |
3. 프랜차이즈 커피 – 익숙함과 선택의 폭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처럼 중가 프랜차이즈 브랜드부터, 메가커피, 컴포즈, 백다방처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브랜드까지, 프랜차이즈 커피는 선택의 폭이 매우 넓고, 익숙한 맛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구분 | 내용 |
가격대 | 2,500~6,000원대 (브랜드에 따라 다양) |
일관성 | 어느 매장에서나 비슷한 맛과 서비스 |
메뉴 다양성 |
아메리카노, 라떼, 디카페인, 시즌 한정 메뉴 등 |
활용도 | 친구와의 만남, 업무 미팅, 혼자 집중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 적합 |
가성비 중심 소비자들의 일상 속 선택으로 자리 잡았어요.
4. 로스터리 카페 – 일상 속의 향미, 취향을 담다
프랜차이즈보다 조금 더 깊은 맛, 스페셜티보다 덜 부담스러운 가격. 로스터리 카페는 그 사이에서 일상 속 커피 취향을 채워주는 공간입니다. 요즘은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는 로스터리 카페가도심과 동네 곳곳에 많아졌어요.
구분 | 내용 |
원두 품질 | 직접 로스팅하거나 협업 로스터의 원두 사용 |
가격대 | 5,000~7,000원대, 비교적 합리적인 편 |
공간 분위기 |
캐주얼하면서도 감각적인 인테리어 |
메뉴 특징 | 아메리카노, 라떼 외에도 싱글 오리진 브루잉 제공 |
활용도 | 아침 출근 전 루틴, 점심시간 휴식, 퇴근길 한 잔 |
로스터리 카페는 요즘, 많은 사람들의 일상 속 커피 취향을 채워주는 공간이 된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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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페셜티 커피 – 향과 이야기가 있는 공간
산지 고유의 향미와 생산자의 이야기를 담은 스페셜티 커피는 그 자체로 하나의 경험입니다. 하리오 V60, 에어로프레스 같은 다양한 브루잉 도구를 사용해 정성스럽게 추출하기도 하며, 원두의 로스팅 포인트와 수율까지 세심하게 관리도 합니다. 최근에는 생두 가격의 상승과 고급 원두 수요 증가로 한 잔 가격이 7,000원 이상인 경우도 많고, 게이샤나 COE 같은 스페셜티는 1만 원 이상이 되기도 해요. 조용한 음악과 커피 향기, 공간과 분위기까지 함께 어우러져 커피를 통해 향미뿐 아니라 감정과 이야기까지 전달받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을 주기도 해요.
구분 | 내용 |
추출 방식 | 하리오 V60, 에어로프레스 등 다양한 추출 도구를 활용해 정성스럽게 브루잉 |
향미 표현 | 산지 고유의 개성 있는 향미를 선명하게 표현 |
공간 분위기 | 잔잔한 음악과 향기, 여유로운 분위기의 공간 |
개성 | 바리스타의 취향과 철학이 담긴 원두와 추출 방식 |
가격대 | 7,000원 이상, 희귀 스페셜티 원두는 1만 원 이상도 가능 |
6. 커피는 가격보다 ‘오늘 나에게 어울리는 선택’
커피는 취향입니다. 그리고 그 취향은 매일 달라질 수 있어요. 어떤 날엔 빠르게 마시는 편의점 커피가 딱이고, 프랜차이즈 커피를 마시고 싶고, 또 어떤 날엔 향미에 집중하며 브루잉 한 잔을 즐기고 싶을 수도 있어요.
커피를 고를 때, 가격이 아니라
‘오늘의 나에게 어울리는 커피’를 떠올려보세요.
그게 진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커피는 개인에 따라 취향이 다릅니다.
위 글은 제가 직접 마시며 느낀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한 내용이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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