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18g, 저울 계량부터 시작, 오늘은 원두 18g을 저울로 정확히 계량해서 시작했어요. 브루잉을 할 때는 그람 수를 정확히 계량하는 것부터가 시작이죠.
1. 원두 18g, 숟가락으로 담으면?
원두 18g은 숟가락으로 어느 정도일까? 문득 궁금했어요. 저울이 없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숟가락으로도 담아보고, 또 분쇄한 후 원두 가루도 숟가락으로 담아봤어요. 브루잉 전 준비 과정을 이렇게 눈으로 확인하니 확실히 감이 잡히더라고요.
2. 90도 브루잉 – 와인 향, 위스키 맛
처음은 물 온도 90도로 추출했어. 저는 와인 향이 느껴졌고, 친구는 위스키 맛 같다고 했어요. 원두 향이 너무 좋다고 친구는 계속 이야기했고, 저는 신맛이 강하게 느껴졌어요. 친구는 신맛이 나는 것도 좋다고 했고, 따뜻하게 시럽을 추가해서 마셨어요. 이 정도 신맛은 사람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 92도 브루잉 – 신맛이 거의 없었어요.
두 번째는 물 온도를 92도로 조금 높여서 브로잉 했어요. 확실히 신맛이 훨씬 줄어들었어요. 같은 원두였는데, 물 온도만 바꿨을 뿐인데, 신맛이 이렇게 달라지다니 신기했어요.
4. 취향 차이 - 친구는 따뜻하게, 저는 얼음 넣어 시원하게
친구는 따뜻한 커피에 시럽을 살짝 넣어 마셨고, 저는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마셨어요. 친구도 시원한 커피도 맛있다고 했어요.
같은 원두, 다른 온도, 다른 방식. 취향은 달라도 맛있게 마셨어요.

오늘의 브루잉 세팅
구분 | 내용 |
원두량 | 18g |
그라인더 | 어바닉 060, 분쇄도 8 |
물 온도 | 90℃ / 92℃ |
사용한 물 | 평창수 |
추출 방식 | 브루잉 (핸드드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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