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몬세라트에서 버스를 타고, 약 3시간을 달려 도착한 도시, 사라고사로 가는 버스 안에서는 서로 이야기도 하고, 잠시 잠을 자기도 했어요. 해는 지고, 어두워질 때쯤, 사라고사에 들어갔어요. 그때, 버스 창 너머로 웅장한 옛 건물이 들어왔어요. 불빛이 건물 위로 번지고, 어둠 속에서 빛나는 그 모습을, 처음 보는 모습 첫인상부터 너무나 멋졌어요.
1. 바실리카 델 필라르 (Basilica del Pilar)
사라고사는 프란시스코 고야(1746~1828)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바실리카 델 필라르 성모 대성당은 전체적으로 매우 웅장하고 화려해요. 하늘을 향해 솟아 있는 첨탑들과 둥글게 이어지는 돔 지붕이 멀리서도 특히 해가 지고 나면, 조명이 더해져서 더 아름다워요. 스페인 최초로 성모 마리아가 발현된 장소로, 전해지구요. 가톨릭 신자들에게도 중요한 성지로 여겨진다고 하는데요. 처음 봤을 때, 말 그대로 너무 웅장하고 아름다웠어요. 그 모습을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었어요.
2. 필라르 광장
성당 앞 필라르 광장에는 왼쪽에 보이는 동그란 모양의 구조물이 눈에 들어왔어요. 사람들이 그 앞에 계속 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어요. 이 동그란 구조물은 지구 조형물이러다구요. 2008년 6월 물엑스포를 기념해서 설치된 예술 작품이라고 해요. 오른쪽은 광장 풍경인데요. 사진 속 멀리 사람들이 보여요. 저녁 8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가족도 보이고, 친구 같기도 하고, 다양하게 어울리며 웃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어요.
3. 저녁 식사, 중국식당에서
성당과 광장을 둘러보고 나서, 중국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몇 가지 요리가 나왔는데, 사진도 없고, 기억이 나지 않아요. 첫 번째 사진은, 고기와 감자가 함께 들어있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였어요. 양도 넉넉하고, 간도 잘 맞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수프도 나왔는데, 저는 수프는 먹지 않고, 고기 요리를 더 많이 먹었어요. 두 번째 사진은 밥과 샐러드였는데, 스페인의 다른 식당들도 샐러드는 늘 신선하게 잘 나왔어요. 상추, 당근, 양파, 토마토가 들어 있어서 먹기 좋았어요. 밥은 찰기가 있는 식당도 있고, 먹을 수 없을 만큼 모레알처럼 흩어지는 식당도 있었는데요. 중국식당이라 그런지 밥도 먹기 좋았어요.
4. 저녁식사 후, 사라고사 거리 산책하기
중국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나서, 남은 시간에는 사라고사 상가를 둘러보기로 했어요. 기념품과 선물을 사려고 상가 이곳저곳을 둘러보는데, 밤 9시도 되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상가는 문을 닫은 곳이 많았어요. 액세서리 상가, 옷가게, 그리고 스페인에서 유명한 뚜론을 판매하는 상가도 문을 닫았더라고요. 영업 중이던 젤라토 가게가 눈에 들어왔지만,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져서 아이스크림은 먹지 않기로 했어요. 무엇보다도 단체 여행이어서, 모이는 시간도 정해져 있으니까요. 거리에서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찍고, 아쉬움을 달랬어요.
5. 사라고사의 밤,
사라고사는 스페인 동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바르셀로나에서 약 3시간 거리에 있어요. '프란시스코 고야’의 고향으로도 잘 알려져 있고, 무엇보다 바실리카 델 필라르 대성당이 있는 도시에요. 웅장한 성당의 외관과 많은 사람들이 있어 활기가 넘치던 벨라르광장, 조용하고 차분했던 거리의 밤 산책까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만약 기회가 된다면, 낮 시간에 여유있게 들러보고 싶어요. 역사와 종교가 있는 도시라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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