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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잔 커피 대신, 북극곰을 위한 기부를 시작 했어요 TV를 보다가 우연히 마주한 광고TV를 보다가 우연히 광고 하나를 보게 됐어요. “북극곰을 살리자”는 캠페인 광고였어요. 뉴스도, 다큐멘터리도 아니었고 단순한 기부 광고에 였는데. 그 안엔 북극곰이 처한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어요. 정확한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위험한 상황에 있는 북극곰의 모습은 지금도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어요. 그날 저는 광고 속 전화번호를 적어두고, 전화를 걸어 기부를 시작했어요. 매일 출근헤서 직원들과 사 마시던 커피 한 잔. 그 한 잔을 줄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작은 기부였어요. 편리함에 익숙해질수록, 그 편리함이 지구에는 불편함이 된다는 것을 그 광고를 통해 처음으로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1. 북극은 지금, 빠르게 사라지고 있어요지구의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 2025. 6. 29.
커피의 기원에 얽힌 이야기들 - 커피의 시작 칼디와 염소, 오마르의 기적…오늘날 우리가 즐기는 커피 한 잔에는 신비롭고 의미 깊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커피 기원에 얽힌 이야기들을 찾아보니, 목동 칼디와, 오마르의 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나오는데요. 한 가지는 정리한 사람들에 따라 다른 이야기로 나와서 저는 한 번에 정리해 봤어요 지금부터 저 시리커피와 함께, 커피를 둘러싼 전설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1. 칼디 (Kaldi) – 에티오피아의 목동과 붉은 열매칼디는 에티오피아 고원 지대에서 염소를 치던 목동이었어요. 어느 날 염소들이 붉은 열매를 먹고, 활발하게 뛰어 노는 모습을 보고, 칼디는 그 열매를 직접 먹어보게 됐어요. 그 결과 피로가 사라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효과를 느꼈어요. 그래서 이 열매를 인근 수도원에 가지고 갔어요.수도사들은 이.. 2025. 6. 27.
한국 커피의 변천사, 한눈에 보기 - 고종 황제의 ‘양탕국’부터 스타벅스까지 오늘날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커피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커피 사랑이 대단합니다. 출근길 직장인의 손에 들린 테이크아웃 잔, 주말 브런치를 즐기는 감성카페, 커피는 이제 우리의 일상 속 취향이자 문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익숙한 커피 한 잔, 한국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고종 황제의 ‘양탕국’에서 시작해, 다방 문화와 믹스커피 시대를 거쳐 지금의 스페셜티 카페에 이르기까 130년 한국 커피의 여정 함께 가 볼까요? 1. 19세기, 조선에 들어온 ‘서양 물’ 커피한국에 커피가 처음 소개된 시기는 19세기 초중반으로 추정되요. 서양 외교 사절과 선교사를 통해 일부 상류층 사이에 간헐적으로 소개되었고, 당시에는 극소수 지식인들만 접할 수 있는 낯선 음료였다고 해요. "서양 상인이.. 2025. 6. 24.
커피의 기원과 전파 - 한 잔의 커피가 세상으로 퍼지기까지 1. 커피의 기원 커피는 8세기경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카파지역 산악지대에서 기원되었다고 알려져 있어요. 커피나무가 발견된 에티오피아의 '카파' 지방이 커피라는 말의 어원이며, 대중적으로는 '칼디의 전설'이 더 알려져 있다. 1953년 유전자의 구조 연구를 통해 커피의 발원지가 에티오피아인 것이 과학적으로도 밝혀졌어요. 칼디의 전설에티오피아의 어린 목동인 칼디는 기르던 염소들이 빨간 열매를 먹은 후 춤을 추듯 활발히 움직이는 것을 발견하였고, 호기심에 칼디도 그 열매를 먹었더니 피곤함이 사라지고 정신이 맑아지면서 염소들과 함께 미친 듯이 춤을 추었다고 해요. 그는 이 열매를 근처 수도원에 가져갔고, 수도승들은 이 열매로 만든 음료가 졸음을 쫓아 명상에 도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커피의.. 2025. 6. 23.
커피란 무엇인가 – 매일 마시지만 잘 몰랐던 이야기 매일 아침, 익숙하게 손이 가는 커피. 누구에게는 하루의 시작이고, 누군가에겐 휴식이고, 또 어떤 이에게는 취향 그 자체인데요.우리가 이렇게 자주 마시는 커피, 그 정체는 정확히 무엇일까요? 마마스 커피 저는 커피를 배우고 있는데요. 오늘은 커피에 대해서 정리했어요. 커피는 식물이에요.정확히 말하면, 커피는 커피나무(Coffea)라는 식물의 씨앗을 볶아 만든 음료예요. 커피나무는 꼭두서니과(Rubiaceae)에 속하는 상록수로,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북부가 원산지예요.1~4m 정도 자라고, 연중 푸른 잎을 유지하며, 하얗고 향기로운 꽃이 핀 뒤, 열리는 열매를 커피체리라고 부르며, 커피체리 안에는 보통 2개의 씨앗이 마주 보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 열매 속 씨앗, 바로 우리가 마시는 ‘생두(Gre.. 2025. 6. 22.
너무 더운 날 - 생각난 베트남 다낭 코코넛 커피 한 잔 오늘 너무 더웠어요. 기온도 33도까지 올라갔어요. 햇빛은 강하고, 습도까지 높아서, 잠깐만 나가 있어도 숨이 턱 막히는 날 문득 떠올랐어요. 2년 전 여름, 베트남 다낭 여행이 생각 났어요. 지인들과 가자고 해서 갔었는데요. 그곳도 정말 더웠어요. 등줄기도 그렇고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던 기억이요. 너무 더워서 관광을 하는 게 힘겨웠어요. 관광버스 에어컨도 시원하지 않아서 힘들었던 여행이었어요. 어느 지역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콩카페를 갔어요. 그날 마신 코코넛 커피는 지금도 기억에 남아요. 달콤하고 시원했고, 진한 커피와 부드러운 코코넛이 잘 어울렸고, 입안이 코코넛 향으로 가득해서 더위도 살짝 잊어 버렸던, 더위를 식히기에 딱 좋았어요. 인스턴트 코코넛 커피 그때 여행 일정 중 현지 커피 .. 2025.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