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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연습2

괜찮아, 될 때까지 – 라떼아트 연습 기록 라떼아트를 연습하다 보면 늘 마음이 흔들려. “소질이 없는 건 아닐까, 그만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스치지만, 작은 변화 하나에도 다시 이어갈 힘을 얻는데요. 오늘은 며칠 만에 피처를 잡고, 스티밍에 더 집중했어요. 스티밍 포인트 정리유튜브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오늘은 세 가지를 의식했어요.구분포인트효과공기 주입처음 3~5초, 짧고 또렷하게거품이 두껍지 않고 고르게 형성회전(롤링)피처 속 우유가 부드럽게 돌도록공기와 우유가 잘 섞여 크리미한 질감 완성온도 조절손이 뜨겁다느껴지면 바로 멈추기60℃ 전후의 부드럽고 달콤한 스티밍 완성 특히 오늘은 예전보다 조금 더 일찍 멈춘 것이 큰 차이를 만들었어요. 그 작은 순간 덕분에 우유 거품이 매끄럽게 완성됐고, 잔 위 하트도 생각보다 잘 나와서 놀랐어요. .. 2025. 9. 2.
홈카페 수업 다음 날 배운 건 바로 해보고 싶어서, 에스프레소도 라떼아트도 커피를 배운다는 건, 단순히 ‘내리는 방법’을 익히는 게 아니라 매일 조금씩 나를 바꿔가는 일이기도 해요. 어제는 선생님께서 제 홈카페에 와주셔서 머신 상태를 하나하나 확인해 주셨어요. 세팅부터 그라인더 조정, 추출 압력, 청소까지 알려주셔서 혼자서 막연하게 따라 했던 모든 과정에 이유가 생기고, 열심히 꾸준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그때 들었던 말들, 선생님의 손동작,그 따뜻한 말투까지 오래 머릿속에 남아 있었어요. 그 여운 때문인지 자연스럽게 커피 생각이 났고, 빨리 하고 싶은 마음에 머신을 켜고 그라인더 앞에 섰어요. 포터필터를 꺼내고, 원두를 도징하고, 탬핑할 때까지 어제 배운 기억을 꺼내며 하나하나 따라 해 봤어요. 두 줄로 또르르 흐르는 에스프레소. 거품이 올라오고, 향이.. 2025.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