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아트 연습 기록입니다.
늘 우유 거품을 만들고 바로 부어야 하지만, 타이밍을 놓쳐 그림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날이 많았어요. 이번에는 거품 질감, 물줄기 속도, 피처 각도를 점검하며 깔끔한 무늬를 만들기 위한 핵심 포인트와 오늘의 교훈을 정리했어요
우유를 데우며 거품을 만든 직후 찍은 모습입니다. 표면에 큰 기포가 다소 남아 있었지만, 질감은 비교적 균일했습니다. 거품 정리를 더 해주어야 합니다.
1. 오늘 연습 분석
구분 | 관찰내용 | 개선 포인트 |
우유 거품 질감 |
거품이 너무 두껍거나 얇으면 하얀 무늬가 번지거나 가라앉음. 일부 컵은 거품이 잘 섞였지만, 일부는 크레마가 깨지거나 경계가 퍼짐. |
스티밍 후 10초 안에 섞고 바로 붓기. 표면 기포 제거 후 매끈하게 유지. |
물줄기 제어 |
하트를 그릴 때 속도가 일정하지 않아 하트 끝이 벌어진 컵이 있었음 (특히 2번, 5번 컵). |
초반은 높게, 반은 낮게 붓기.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 |
피처 위치·각도 |
중심이 살짝 틀어져 하트가 기울어진 컵이 있었음. |
피처를 중앙에 두고, 미세하게 흔들어 잎맥을 균일하게 만들기. |
라떼아트는 ‘못하는 기간’이 길지만, 어느 순간 감이 오면 결과가 확 달라진다고 해요. 여러 잔을 연속으로 부어보는 건 근육 기억을 만드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2. 왜 ‘바로 붓기’가 중요한가
스티밍 직후의 우유는 거품과 액체가 완벽하게 섞여 있어 부드러운 우유 폼 상태를 유지해요. 이때 바로 부어야 무늬가 깔끔하고 선명하게 나오는데요. 하지만 10초 이상이 지나면
- 표면 거품은 굳기 시작하고,
- 아래쪽은 묽은 우유만 남게 됩니다.
이렇게 분리된 상태에서는 흰색 무늬가 퍼지거나 끊기고, 바탕색도 균일하게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스티밍 → 짧게 돌려 섞기 → 10초 안에 붓기 이 과정이 라떼아트 성공의 핵심인데요. 그 핵심을 놓치고 있었어요.
3. 맛 기록
비록 무늬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맛은 부드럽고 고소했으며, 연한 와인향이 은은하게 남았습니다. 시각적인 완성도와 별개로,
우유 거품이 잘 만들어졌을 때의 풍미는 확실히 다릅니다. 라떼를 마시려고 원두를 바꾸고 우유 거품에 신경을 썼어요.
4. 오늘의 기록 - 라떼아트 연습 교훈
구분 | 내용 |
연습 전 준비 | 스티밍 전 컵과 주변 도구를 100% 준비해 두기 |
스티밍 직후 | 피처를 톡 쳐서 큰 거품을 깨고, 가볍게 돌려 거품과 우유를 섞은 뒤 바로 부어야 해요. |
우선순위 | 무늬보다 거품 질감과 타이밍 안정화 먼저 |
연습 방법 | 여러 잔을 연속으로 만들어 근육 기억 형성 |
작은 습관 하나가 결과를 크게 바꾼다고 해요. 꾸준함으로 연습하기 저는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라떼아트가 잘 안 됐어요. “스티밍 전 준비 완료 → 스티밍 → 바로 붓기” 이 루틴을 꾸준히 반복해야겠어요. 라떼아트 잘 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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