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차 이야기56 TWG 테이스팅 시리즈 ②크렘 카라멜 티 (Crème Caramel Tea) TWG 테이스팅 시리즈, 두 번째는 이름만 들어도 달콤한 크렘 카라멜 티(Crème Caramel Tea)입니다.홍차의 깊은 맛 위에 은은한 캐러멜 향이 더해져, 마치 디저트를 마시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홍차인데요.오늘은 따뜻하게 우려내어, 그 향과 맛을 기록해 보았습니다. 우려내는 순간 물 붓기 전부터 티백에서 은은한 캐러멜 향이 퍼져 나옵니다.티백 자체도 고급스럽게 만들어져 있어, 차를 준비하는 순간부터 특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뜨거운 물을 부르자마자 달콤한 향이 한층 더 진하게 퍼져 나옵니다.물빛은 처음엔 옅은 황금빛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점 깊은 갈색으로 변해갑니다.오늘은 물을 100℃로 끓여 바로 부었는데, 높은 온도 덕분에 캐러멜 향이 빠르게 퍼지며 첫 향부터 진하게 다가왔습니다. .. 2025. 9. 19. 커피값 인상, 원두 때문일까? 소비자 단체와 업계의 시각차 최근 커피 전문점들의 연이은 가격 인상이 사회적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업계는 원두값 급등을 이유로 내세우지만, 소비자단체는 “실제 원가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습니다. 커피값 인상 논쟁의 핵심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원두값 급등, 업계의 설명2025년 9월 아라비카 원두 가격 톤당 9,531달러 (+32%/전년 대비)브라질·베트남 이상기후 → 수확량 급감, 2년 연속 가격 급등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메가커피 등 올해 가격 조정 합류업계: 인건비·임대료·전기·가스·일회용품 등 고정비 상승 겹쳐 불가피일부 브랜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 동결 등 제한적 조치 2. 소비자단체의 반박아메리카노 한 잔 원두값: 약 111원 → 전체 가격의 5% 내외스타벅스 톨 아메리카노(4700원).. 2025. 9. 18. 게이샤 커피, 왜 고가의 원두일까? 게이샤(Geisha)는 스페셜티 커피 세계에서 ‘명품’으로 불리는 품종입니다. 많은 커피 애호가들이 꼭 한 번은 경험해보고 싶어 하는 원두지만,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 쉽게 접하기 어렵죠. 그렇다면 왜 게이샤는 이렇게 특별하고, 또 고가일까요? 1. 희소성과 까다로운 재배 환경게이샤는 에티오피아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파나마, 과테말라 등지에서 본격적으로 재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품종은 일반 아라비카보다 수확량이 적고, 병충해에도 약합니다. 또 고도가 높은 지역과 큰 일교차 같은 까다로운 조건에서만 제대로 품질을 발휘합니다. 이 때문에 생산량 자체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2. 독보적인 풍미게이샤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플로럴 계열의 향미입니다. 재스민, 베르가못 같은 꽃향이 두드러지고, .. 2025. 9. 16. 요즘 커피보다 더 인기? 말차의 매력 커피가 일상화된 시대에, 의외로 카페에서 ‘말차라테’나 ‘말차 디저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일부 마니아층 음료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카페의 주요 메뉴로 자리 잡았지요. 그렇다면 왜 말차가 요즘 커피 못지않게, 때로는 더 큰 인기를 끌고 있을까요? 1. 건강과 웰빙 트렌드에 맞는 음료말차는 녹차 어린잎을 곱게 갈아 만든 가루 차입니다. 카테킨·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 체지방 관리 등에 긍정적이라는 연구가 많습니다. 커피처럼 속을 자극하지 않고 부담이 덜하다는 점에서,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2. 카페인의 부드러운 각성 효과말차에는 커피보다 완만하게 작용하는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L-테아닌 성분이 함께 작용해.. 2025. 9. 13. 국내 카페, 왜 이렇게 많을까? – 카페 포화 시대 분석 우리 일상에서 카페는 더 이상 특별한 공간이 아닙니다. 아침 출근길, 점심 식사 후, 저녁 약속까지 하루에도 몇 번씩 카페를 찾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카페 수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프랜차이즈와 로스터리, 베이커리 카페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과연 왜 이렇게 많아졌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이 시장은 어디로 흘러갈까요? 도심·주택가 카페도심과 주택가에서는 프랜차이즈 카페와 로스터리 카페가 치열하게 공존합니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는 접근성과 안정적인 품질로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반면, 동네 로스터리 카페는 원두의 개성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죠. 최근에는 배달 서비스까지 확대되면서 카페가 단순히 ‘머무는 공간’에서 ‘집 앞까지 오는.. 2025. 9. 6. “커피에반하다, 왜 파산했을까?” 1. 프랜차이즈 카페, 치열한 경쟁 속으로최근 카페 시장은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같은 저가형 브랜드가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반면, 한때 ‘4무 정책’(가맹비·보증금·로열티·인테리어 비용 없음)으로 가맹점을 빠르게 늘렸던 ‘커피에반하다’(현 법인명: 네오빅스)는 결국 2025년 6월 서울회생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습니다. 2. 왜 무너졌을까?구분내용매출 변화2023년 175억 원 →2024년 106억 원 (–39%)손익 구조영업손실 –18억 원, 순손실 –54억 원재무 상태자본잠식 –37억 원가맹점 수2021년 554곳 → 2023년 349곳원인‘4무 정책’으로 본사 수익 기반 취약, 경쟁력 약화 3. 경쟁사와의 비교브랜드매장 수매출영업이익특징메가MGC커피약 .. 2025. 9. 5.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