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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차 이야기56

자가배전 카페 – 크림 올린 아이스라떼 첫 맛보기 1. 매장에 들어가기 전, 첫인상 조금 지난 시간. 더위를 피해 찾은 자가배전 카페에서 처음으로 크림 올린 아이스라떼를 마셔봤어요. 입구에는 커피·베이커리·로스팅(Coffee, Bakery, Roasting) 이라는 큼직한 문구가 눈에 띄고, ‘자가배전’ 간판이 깔끔하게 걸려 있어요. 자가배전 즉, 로스팅을 직접 하나보다 생각이 들었는데, 유리창 너머로 원두 자루와 로스팅 머신이 보여 ‘여긴 향부터 다르겠다’는 기대가 생겼어요. 문을 여니 고소한 향이 먼저 맞아주고, 바깥의 더위와 대조적으로 시원한 공기가 확 들어왔어요. 라떼 한 잔 마시러 들어갔기 때문에 빵 진열장이 있는줄도 몰랐어요. 로스터가 실물로 있으니, 라떼 맛이 궁금했어요. 2. 매장 분위기와 좌석 느낌지나 다니면서 볼 때는 항상 손님으로 .. 2025. 8. 16.
커피나무 새집으로 이사 - 아이스 아메리카노 컵에서 시작한 320일 320일을 함께한 커피나무.어제, 319일째 드디어 새집으로 이사했어요.처음 커피콩을 심었을 때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컵이 첫 집이었어요.투명 컵 덕분에 흙과 뿌리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가볍고 작아서 집 안 이곳저곳 옮기기도 편했어요.그렇게 아이스아메리카노 컵 속에서 3그루, 4그루씩 옹기종기 지냈는데,처음이라 한 컵에 하나씩 심어야 하는 걸 몰랐어요.시간이 지나면서 뿌리가 서로 얽혀 성장에 제한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전문가의 손길로 준비된 새집분갈이는 전문가에게 의뢰했어요.커피나무가 아직 어리고 얇아서 부러질까 봐 걱정됐어요. 분갈이를 마친 후, 넓은 새 화분에 자리 잡은 상태로집까지 안전하게 배송받았어요. 이제부터는 넓은 새 집에서 건강하게 자라 주기를 바라면서.이사가 너무 늦어져서 미.. 2025. 8. 13.
라떼아트 연습 – 거품과 타이밍, 왜 중요한가? 라떼아트 연습 기록입니다.늘 우유 거품을 만들고 바로 부어야 하지만, 타이밍을 놓쳐 그림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날이 많았어요. 이번에는 거품 질감, 물줄기 속도, 피처 각도를 점검하며 깔끔한 무늬를 만들기 위한 핵심 포인트와 오늘의 교훈을 정리했어요 우유를 데우며 거품을 만든 직후 찍은 모습입니다. 표면에 큰 기포가 다소 남아 있었지만, 질감은 비교적 균일했습니다. 거품 정리를 더 해주어야 합니다. 1. 오늘 연습 분석구분관찰내용개선 포인트우유 거품 질감거품이 너무 두껍거나 얇으면 하얀 무늬가 번지거나 가라앉음. 일부 컵은 거품이 잘 섞였지만, 일부는 크레마가 깨지거나 경계가 퍼짐.스티밍 후 10초 안에 섞고 바로 붓기. 표면 기포 제거 후 매끈하게 유지.물줄기 제어하트를 그릴 때 속도가 일정하지 .. 2025. 8. 11.
여름에도 좋아요 - 고구마 라떼 아이스 고구마 라떼는 겨울에 마시고, 생각나는 라떼 음료예요. 카페에서 따뜻하게 마시거나, 집에서 고구마를 으깨 따뜻한 우유에 타 마시는 게 익숙한 음료인데요 그래서 한여름에 고구마 라떼를 마신다고 하면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여름에도 마실 수 있잖아요. 이번에는 처음으로 아이스로 만들어서 마셔봤어요. 결과는 아주 괜찮았어요. 그래서 이렇게 남겨봅니다. 계량은 이렇게 했어요 고구마 페이스트 110g우유 130g얼음 190g사용한 제품은 베버시티 고구마 라떼 페이스트예요. 상품에 표시된 레시피보다 조금 더 넣었는데, 정확한 계량은 어려웠어요. 숟가락으로 덜다 보니 살짝 넘치기도 했어요. 우유도 정확히 130g을 넣으려 했지만, 우유는 11g을 130g으로 착각했어요. 그런데도 맛은 너무 .. 2025. 8. 8.
같은 원두, 다른 브루잉 – 90도 vs 92도, 18g 원두 계량부터 시작 원두 18g, 저울 계량부터 시작, 오늘은 원두 18g을 저울로 정확히 계량해서 시작했어요. 브루잉을 할 때는 그람 수를 정확히 계량하는 것부터가 시작이죠. 1. 원두 18g, 숟가락으로 담으면? 원두 18g은 숟가락으로 어느 정도일까? 문득 궁금했어요. 저울이 없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숟가락으로도 담아보고, 또 분쇄한 후 원두 가루도 숟가락으로 담아봤어요. 브루잉 전 준비 과정을 이렇게 눈으로 확인하니 확실히 감이 잡히더라고요. 2. 90도 브루잉 – 와인 향, 위스키 맛 처음은 물 온도 90도로 추출했어. 저는 와인 향이 느껴졌고, 친구는 위스키 맛 같다고 했어요. 원두 향이 너무 좋다고 친구는 계속 이야기했고, 저는 신맛이 강하게 느껴졌어요. 친구는 신맛이 나는 것도 좋다고 했고, 따뜻하게.. 2025. 8. 6.
커피, 취향과 가격 사이 – 편의점부터 스페셜티까지 아침마다 들고 다니는 테이크아웃 잔, 점심시간의 짧은 휴식 또는 주말 여유 있는 한 잔. 커피는 이제 단순한 음료를 넘어,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선택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1,500원대 편의점 커피부터, 5천 원이 넘는 로스터리 커피, 그리고 산지의 향미를 정교하게 표현한 스페셜티 커피까지. 그 다양함 속에서 우리는 매일 어떤 기준으로 커피를 고르고 있을까요? 오늘은 가격과 취향 사이의 커피 선택 기준을 편의점부터 프랜차이즈, 로스터리, 스페셜티까지 단계별로 나눠 정리해보려 합니다. 1. 커피 가격대별 특징 비교표구분가격대주요특징이런 순간에 잘 어울려요편의점 커피1,500~2,500원대빠르고 간편, 일정한 맛바쁜 아침, 잠깐의 리프레시가 필요할 때프랜차이즈 커피2,500~6,000원대익숙한 맛,.. 2025.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