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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잉14

브루잉 커피, ‘물’이 80%를 결정한다 브루잉 커피는 장비보다 물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예요. 커피의 94~98%가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물의 온도·경도·양만 잘 맞춰주면 초보자도 편안하게 일정한 맛을 낼 수 있어요. 오늘은 브루잉 맛을 좌우하는 물 온도·물 종류·물줄기·비율을 가장 쉬운 기준으로 정리했어요. 1. 브루잉에서 물이 중요한 이유브루잉은 뜨거운 물이 원두 성분을 녹여내는 과정이에요. 그래서 물이 바뀌면 맛도 달라집니다.물 온도 → 어떤 성분이 얼마나 추출되는지 결정물 경도(TDS) → 단맛·산미·바디 균형 형성물줄기 속도 → 추출 시간과 농도 변화비율 → 최종 농도와 바디감즉, 물은 단순한 보조재료가 아니라 맛을 설계하는 핵심 요소예요. 2. 물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 맛 온도특징맛의변화비고92–94°C표준 기본 온.. 2025. 11. 22.
원두 보관 & 신선도 가이드 - 언제 마시면 가장 맛있을까? 1. 왜 원두 보관이 중요할까?✔ 원두가 변하는 이유원두가 변하는 이유구체적 변화휘발성 높은 향미 성분로스팅 직후 빠르게 증발산소 노출(Oxidation)산패 → 향 약화 → 텁텁함 증가습도(Humidity)곰팡이·변질 위험빛·열(Light·Heat)산화 속도 가속✔ 보관이 중요한 이유 보관이 중요한 이유 내용향미 유지좋은 원두라도보관이 나쁘면 며칠 만에 맛 저하변질 방지습도·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맛 안정성일정한 맛을 지속하기 위해 필수 2. 디게싱(Degassing) & 에이징(Aging)로스팅 직후 원두는 많은 양의 CO₂를 품고 있으며, 이 가스는 일정 기간에 걸쳐 배출되어 향미가 안정됩니다.✔ 디게싱(Degassing) – 추출 방식별 추천 시간 추출 방식추천 디게싱 기간 내용에스프레소(Esp.. 2025. 11. 20.
게이샤 커피 - 브루잉과 향미의 균형 스페셜티 2편 1. 브루잉 레시피 (하리오 V60 기준)이번 브루잉은 어바닉 060 그라인더 8단계 분쇄로 진행했습니다.게이샤 워시드의 향을 살리기 위해 약간 굵은 분쇄로 설정했고, 하리오 V60 드리퍼를 사용했습니다.추출은 향이 중심이 되도록 균형감 있게 조정했습니다.구분내용원두량15g물 온도92℃총 추출량240ml분쇄도어바닉 060, 8단계(중간보다 약간 굵은 수준)추출 시간약 2분 40초~3분 1-1 추출 단계별 레시피단계물양시간내용1. 블루밍뜸들이기30ml0:00~0:30원두 전체를 고르게 적셔 향이 피어오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향긋한 꽃향이 가장 먼저 퍼지는 단계입니다.2. 1차 추출+70ml(총 100ml)0:30~1:10중심에서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붓습니다. 향이 균일하게 퍼지도록 유량을 일.. 2025. 10. 19.
로스팅이란? 커피 향을 결정하는 로스팅 8단계 이야기 열 속에서 피어나는 커피의 향과 맛, 라이트에서 이탈리안까지로스팅(Roasting)은 생두(Green Bean)를 200도 안팎의 열로 볶아, 수분을 증발시키고, 당분이 카라멜화(Caramelization)되며 향미가 만들어지는 과정이에요. 이때 발생하는 마이야르 반응(Maillard Reaction)은 커피의 향, 산미, 단맛, 쓴맛을 결정짓는 핵심입니다.1. 로스팅의 8단계단계명칭색상맛과 향 특징 라이트 시나몬연한 황갈색매우 산뜻한 산미,곡물 향테스트용 로스트, 거의 미추출용 시나몬밝은 갈색신맛이 뚜렷, 꽃·과일 향북유럽 스타일 핸드드립 뉴잉글랜드연한 갈색산미 중심, 가벼운 바디감스페셜티 커피에서 자주 사용 미디엄중간 갈색산미와 단맛의 밸런스가장 대중적인 로스트 하이진한 갈색단맛 증가, 산미 완화아메.. 2025. 10. 14.
비 오는 날, 새싹이 말을 걸었다 - 나의 반려 식물 이야기 나에게 온 반려 식물 두 그루① 나의 베란다 소개우리 집 베란다에는 지인이 선물해 준 화분 두 개, 그리고 내가 직접 키우고 있는 커피나무들이 함께 있어요. 스노 사파이어는 오늘 새싹을 틔웠고, 금전수는 스노 사파이어 옆에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그리고 일곱 그루의 커피나무는 선생님께서 주신 커피 체리의 과육을 분리하고, 그 안에 있던 생두를 발아시켜 키우기 시작한 아이들이에요. 오늘로 키운 지 290일째 되는 날이에요. 사실 커피나무는 분갈이 시기가 많이 지났어요. 제 게으름이 이 아이들을 아직도 좁은 투명 화분 속에 머물게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잎은 반짝이고, 새잎도 자주 올라와요. 이 초록이들을 바라보면, 어느 날은 느리게, 또 어느 날은 빠르게 함께 자라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② .. 2025. 7. 14.
언니와 동생을 위한 두 잔의 커피 – 조심스럽게 담은 취향 지난주 금요일, 언니와 동생을 위해 커피 두 잔을 조심스럽게 내렸어요. 한 잔은 산미가 뚜렷한 커피를 좋아하는 언니를 위해, 또 한 잔은 부드럽고 은은한 산미를 좋아하는 동생을 위해. 같은 방식으로, 똑같이 정성껏 내렸지만 사용한 원두는 각자의 취향에 맞춰 제가 골랐어요. 언니는 모모스커피를 한 번 마셔봤는데, 조금 더 찐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원두 양을 3g 더했어요. 얼음잔 위로 천천히 따뜻하게 추출한 커피는 얼음 위로 천천히, 조심스럽게 부었어요. 그 순간 퍼지는 향이 더운 날씨였지만 맑은 하늘처럼 밝았어요.언니와 동생은 “향이 좋다”며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어요. 언니가 마신 모모스커피는 산미가 또렷하고, 묵직한 바디감이 느껴지는 커피였고, 동생이 마신 예가체프는 부드럽고 연한 산미가 아주 잘 어.. 2025.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