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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커피89

한국 커피의 변천사, 한눈에 보기 - 고종 황제의 ‘양탕국’부터 스타벅스까지 오늘날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커피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커피 사랑이 대단합니다. 출근길 직장인의 손에 들린 테이크아웃 잔, 주말 브런치를 즐기는 감성카페, 커피는 이제 우리의 일상 속 취향이자 문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익숙한 커피 한 잔, 한국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고종 황제의 ‘양탕국’에서 시작해, 다방 문화와 믹스커피 시대를 거쳐 지금의 스페셜티 카페에 이르기까 130년 한국 커피의 여정 함께 가 볼까요? 1. 19세기, 조선에 들어온 ‘서양 물’ 커피한국에 커피가 처음 소개된 시기는 19세기 초중반으로 추정되요. 서양 외교 사절과 선교사를 통해 일부 상류층 사이에 간헐적으로 소개되었고, 당시에는 극소수 지식인들만 접할 수 있는 낯선 음료였다고 해요. "서양 상인이.. 2025. 6. 24.
너무 더운 날 - 생각난 베트남 다낭 코코넛 커피 한 잔 오늘 너무 더웠어요. 기온도 33도까지 올라갔어요. 햇빛은 강하고, 습도까지 높아서, 잠깐만 나가 있어도 숨이 턱 막히는 날 문득 떠올랐어요. 2년 전 여름, 베트남 다낭 여행이 생각 났어요. 지인들과 가자고 해서 갔었는데요. 그곳도 정말 더웠어요. 등줄기도 그렇고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던 기억이요. 너무 더워서 관광을 하는 게 힘겨웠어요. 관광버스 에어컨도 시원하지 않아서 힘들었던 여행이었어요. 어느 지역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콩카페를 갔어요. 그날 마신 코코넛 커피는 지금도 기억에 남아요. 달콤하고 시원했고, 진한 커피와 부드러운 코코넛이 잘 어울렸고, 입안이 코코넛 향으로 가득해서 더위도 살짝 잊어 버렸던, 더위를 식히기에 딱 좋았어요. 인스턴트 코코넛 커피 그때 여행 일정 중 현지 커피 .. 2025. 6. 19.
커피 품종 - 아라비카와 로브스타 차이를 아시나요? 우리가 마시는 한 잔의 커피는 단순히 원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고해요. 어떤 품종의 커피나무에서 열렸는가에 따라 맛과 향, 카페인 함량, 가격까지 달라지는데요. 오늘은 커피의 대표 품종인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카네포라)에 대해 정리해봤어요. 아라비카 커피란?아라비카 커피(Coffea arabica)는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약 60~70%를 차지하는 대표 품종입니다. 원산지는 에티오피아, 고지대에서 자라며, 섬세하고 복합적인 향미로 스페셜티 커피의 중심이 됩니다. 아라비카 특징 요약항목내용학명코페아 아라비카 (Coffea arabica)원산지에티오피아재배 고도800~2,000미터적정 온도15~24도카페인 함량약 1.2%맛산미 중심, 과일·꽃 향, 부드럽고 복합적인 풍미병충해 저항성약한 편가격비교적 비쌈 .. 2025. 6. 18.
홍식이 라떼아트 파우더로 연습하기 – 실패 없는 비율 공개 홍식이 라떼아트 파우더와 에스프레소 용액을 어떤 비율로 섞어야 안정적인 라떼아트가 가능한지, 직접 연습한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커피 수업에서 선생님께서 라떼아트 연습용으로 적합한 ‘홍식이 라떼아트 파우더’와 ‘에스프레소 용액’을 추천해 주셨습니다.최근 우유 가격이 높아지면서 연습 부담이 커졌는데, 이 조합을 활용하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실제 라떼아트 연습에 가까운 질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두 재료의 비율과 사용법, 그리고 연습 과정에서 느낀 차이점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추천받은 재료 우유파우더와 에스프레소 용액 블랙 홍식이디저트 라떼아트 파우더따뜻한 물만 있으면 바로 라떼 베이스를 만들 수 있어요.우유 대신 사용해도 거품 밀도가 풍부하고 오래 유지돼서, 초보자도 쉽게 라떼아트를 연습할 수 있어.. 2025. 6. 15.
브루잇 바이 노드 (Brew it by NODE), 설 연휴, 홋카이도에서 만난 핸드드립 한 잔의 여유 설 연휴, 겨울 홋카이도를 여행하며 카페를 찾아갔어요. 브루잉, 핸드드립 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이곳은, SNS에서도 이미 유명한 곳이었고, 외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 여행객들도 많이 찾아오는 카페였어요. 특이한건, 건물 깊숙한 곳에 있다는 거예요. 이런 곳에 카페가 있나 할 정도로 조금은 의아했어요. 주문과 함께 시작된 핸드드립 (카페는 모두 주문을 하면 시작해요)메뉴를 고르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핸드드립을 시작해요. 모든 카페가 그렇지만, 일반 테이블 자리면 볼 수가 없어요.우리가 앉은 자리는 바리스타가 핸드드립 하는 모습은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자리에 앉았어요. 자리가 없어서 앉았는데 오히려, 따뜻한 물소리, 분쇄된 원두의 향, 그리고 천천히 떨어지는 한 방울 한 방울. 그 모든 과정이 마치 커피 .. 2025.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