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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15

라떼아트를 다시 만난 날, 그리고 커피 수업 한동안 개인적인 일로 커피를 배우는 걸 잠시 쉬고 있었어요. 그러다 얼마 전, 지인을 만났는데요.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커피 배울 때 제일 행복해 보인다고요" 그 말을 듣는데, 아 커피를 배우러 갈 때 내가 참 기분도 좋고 설레였었지 ‘맞아. 잘하진 못했지만, 그 시간이 좋았었지.’ 그랬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얼마전 브루잉을 하면서 선생님께 연락을 드렸고, 커피를 배우고 왔어요. 오랜만이었지만 면하트를 선생님 도움을 받아서 만들어 봤어요. 완벽하진 않지만,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봐도 꽤 괜찮았어요. 라떼아트는 에스프레소 위에 우유를 부어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에요.이번에 수업 할 때는 라떼아트용 에스프레소 용액을 사용해서 커피가 검은색이에요. 우유도 우유 파우더를 용했는데, 라떼아트 연습용으.. 2025. 6. 3.
커피 핸드픽 - 작은 노력이 만드는 큰 차이 핸드픽 오늘은 오랜만에 커피수업을 갔어요. 선생님께서는 카페 베이커리에 가셔서 사온 원두를 핸드픽을 해보자고 하셔서, 핸드픽을 하면서 퀘이커, 벌레 먹은 콩, 깨진 콩 등 보여 주시면서 왜 그런지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어요. 집에 돌아와서 더 알아봤어요. 수업 시간에 배웠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핸드픽 정리해 봤어요. 핸드픽이란?핸드픽(Handpick)은 커피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로, 생두나 원두에 섞인 결점두(defect beans)나 이물질 등을 손으로 직접 골라내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핸드픽의 중요성커피 맛 향상: 결점두는 커피의 맛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미치는데, 덜 익은 콩(퀘이커), 벌레 먹은 콩, 깨진 콩, 곰팡이 핀 콩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결점두를 제거하면 커피 본연의 깔끔하고.. 2025. 6. 2.
오랜만에 마신 커피 – 모모스커피 시그니처 블랜드 에스쇼콜라 브루잉 안녕하세요. 마마스커피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조금 특별한 날이었어요. 아침 일찍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마치고 돌아와서 햇살이 너무 맑고 기분도 좋아서, 정말 오랜만에 커피를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브루잉(핸드드립)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저는 몇 달 동안 커피를 쉬고 있었어요. 그동안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 커피를 멀리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제가 직접 핸드드립한 그 한 잔이 마시고 싶었어요. 그래서 꺼내든 원두는 작년 12월에 부산여행 가서 사 왔던 모모스커피(MOMOS COFFEE)의 시그니처 블렌드, 에스쇼콜라(Signature Blend Es Chocolat)원두를 선택했어요. 아이스로 즐긴 한잔 햇볕 좋은날, 블루잉한 커피를 시원한 아이스로 즐겼어요.얼음 위로 부드럽게 .. 2025. 5. 29.
명일역 카페 추천 빵과 커피에 진심인 카페 브레이크 타임 며칠 전, 명일동에 사는 친한 언니와 오랜만에 만났어요. 평소에도 바빠 자주 못 보다가, 이번에 잠깐 시간이 맞아 맛있는 브런치를 함께 먹기로 했어요. 브런치를 마친 뒤, 이비인후과에서 검진과 수면검사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하필 딱 점심시간에 걸려버렸어요.잠깐 기다릴 겸 카페에 가자고 하니, 언니가 말했어요. "여기 근처에 커피 맛있는 집 있어. 가보자" 그래서 우리는 언니 집 근처에 있는, 조용한 골목 안,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작은 카페를 찾아갔어요. 바로 카페 브레이크 타임. 카페 브레이크 타임 정보구분내용주소서울 강동구 구천면로 371-5 1층위치명일역 1번 출구에서 381m영업시간10:30~17:00휴무매주 일요일, 매주 월요일전화번호02-471-5550※ 네이버 정보 참조 브레이크 타임은 .. 2025. 5. 15.
브루잇 바이 노드 (Brew it by NODE), 설 연휴, 홋카이도에서 만난 핸드드립 한 잔의 여유 설 연휴, 겨울 홋카이도를 여행하며 카페를 찾아갔어요. 브루잉, 핸드드립 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이곳은, SNS에서도 이미 유명한 곳이었고, 외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 여행객들도 많이 찾아오는 카페였어요. 특이한건, 건물 깊숙한 곳에 있다는 거예요. 이런 곳에 카페가 있나 할 정도로 조금은 의아했어요. 주문과 함께 시작된 핸드드립 (카페는 모두 주문을 하면 시작해요)메뉴를 고르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핸드드립을 시작해요. 모든 카페가 그렇지만, 일반 테이블 자리면 볼 수가 없어요.우리가 앉은 자리는 바리스타가 핸드드립 하는 모습은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자리에 앉았어요. 자리가 없어서 앉았는데 오히려, 따뜻한 물소리, 분쇄된 원두의 향, 그리고 천천히 떨어지는 한 방울 한 방울. 그 모든 과정이 마치 커피 .. 2025. 4. 29.
커피 브루잉 - 향과 맛을 끌어올리는 새로운 취향의 시작 최근 몇 년 사이, 커피를 둘러싼 소비 트렌드는 확연히 달라졌어요. 프랜차이즈 중심의 소비에서 벗어나 ‘나만의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커피를 마시는 것을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어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목받는 것이 바로 브루잉(Hand Brewing)이에요. 브루잉이란?브루잉은 일반적으로 핸드드립(Hand Drip), 푸어오버(Pour Over) 라고도 하는데요, 말 그대로 사람이 손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이에요. 기계적인 추출 방식과 달리 물의 온도, 주입 속도, 원두의 분쇄도, 툴의 종류 등 다양한 변수들을 사람이 직접 조절할 수 있어, 보다 섬세하고 개성 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에요. 왜 지금 ‘브루잉’인가? 1. 슬로우 라이프와 취향 소.. 2025.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