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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51

같은 원두, 다른 브루잉 – 90도 vs 92도, 18g 원두 계량부터 시작 원두 18g, 저울 계량부터 시작, 오늘은 원두 18g을 저울로 정확히 계량해서 시작했어요. 브루잉을 할 때는 그람 수를 정확히 계량하는 것부터가 시작이죠. 1. 원두 18g, 숟가락으로 담으면? 원두 18g은 숟가락으로 어느 정도일까? 문득 궁금했어요. 저울이 없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숟가락으로도 담아보고, 또 분쇄한 후 원두 가루도 숟가락으로 담아봤어요. 브루잉 전 준비 과정을 이렇게 눈으로 확인하니 확실히 감이 잡히더라고요. 2. 90도 브루잉 – 와인 향, 위스키 맛 처음은 물 온도 90도로 추출했어. 저는 와인 향이 느껴졌고, 친구는 위스키 맛 같다고 했어요. 원두 향이 너무 좋다고 친구는 계속 이야기했고, 저는 신맛이 강하게 느껴졌어요. 친구는 신맛이 나는 것도 좋다고 했고, 따뜻하게.. 2025. 8. 6.
커피, 취향과 가격 사이 – 편의점부터 스페셜티까지 아침마다 들고 다니는 테이크아웃 잔, 점심시간의 짧은 휴식 또는 주말 여유 있는 한 잔. 커피는 이제 단순한 음료를 넘어,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선택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1,500원대 편의점 커피부터, 5천 원이 넘는 로스터리 커피, 그리고 산지의 향미를 정교하게 표현한 스페셜티 커피까지. 그 다양함 속에서 우리는 매일 어떤 기준으로 커피를 고르고 있을까요? 오늘은 가격과 취향 사이의 커피 선택 기준을 편의점부터 프랜차이즈, 로스터리, 스페셜티까지 단계별로 나눠 정리해보려 합니다. 1. 커피 가격대별 특징 비교표구분가격대주요특징이런 순간에 잘 어울려요편의점 커피1,500~2,500원대빠르고 간편, 일정한 맛바쁜 아침, 잠깐의 리프레시가 필요할 때프랜차이즈 커피2,500~6,000원대익숙한 맛,.. 2025. 7. 31.
공복에 마시는 블랙커피 괜찮을까? 1. 공복에 커피 마셔도 되나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 다이어트를 하거나 혈당 관리에 관심 있는 분들이 아침 공복 블랙커피를 습관처럼 마시기도 하는데요. 최근 한 기사에서는 공복에 블랙커피를 마신 사람들이 체중과 혈당 수치에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고 보도했어요. 하지만, 그 뒤에는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있었어요. 오늘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복 블랙커피의 장점과 단점, 주의할 점과 실천 가이드까지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2. 공복에 블랙커피를 마시면 생기는 변화들공복 상태에서 마신 블랙커피가 체중이나 혈당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다음은 최근 기사에 소개된 실험 결과를 정리한 표입니다:변화내용체지방 분해카페인.. 2025. 7. 30.
기후변화로 커피 재배지가 변화하고 있어요 – 커피벨트 밖의 한국 이야기 1. 커피벨트란?‘커피벨트(Coffee Belt)’는 커피 재배에 적합한 지역을 말해요. 북위 23.5도에서 남위 23.5도 사이, 적도를 중심으로 둘러싼 이 지역은 기온, 강수량, 고도 등에서 커피가 자라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대표적인 커피 생산국남미: 브라질, 콜롬비아, 과테말라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케냐아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예멘 커피벨트는 전 세계 커피의 95% 이상이 생산되는 핵심 지역이에요. 하지만 지금, 이 경계선이 흔들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2. 커피벨트를 위협하는 기후 변화지구가 뜨거워지고 있어요. 그리고 그 영향은 커피 재배지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어요.브라질에서는 한파와 가뭄이 반복되며 커피 작황이 불안정해졌고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에서는 병충해.. 2025. 7. 28.
나의 커피 이야기 - 믹스커피부터 라떼, 브루잉까지 1. 커피를 마시지 못했던 이유나는 30살이 넘도록 커피를 마시지 못했어요. 커피만 마시면 배가 아파서, 향은 좋아도 한 모금도 마실 수가 없었어요. 그때는 커피 마시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돌아가신 아버지도 아침에 한 잔 커피를 드셨는데 커피를 왜 드시냐고 여쭤보고 그랬어요. 가끔은 아버지가 보고 싶어요. 그때의 나는 왜 그랬는지 왜 그랬을까요? 2. 팀장님의 권유로 시작된 커피회사를 다니면서 아침에는 커피 타임을 하는 직원들이 많았어요. 다방 커피라고 하는 커피 2, 설탕 2, 프리마 3, 커피를 마시지는 않았지만, 커피는 잘 탔거든요. 믹스가 출시되면서 커피 마시기도 훨씬 편해졌는데요. 어느 날 팀장님께서 왜 커피를 마시지 않는지 물어보셔서 배가 아파서 마시지 못한다고 했더니 “커피, 몸에.. 2025. 7. 24.
라떼아트 오늘도 커피 위에 하트를 그리며... 1. 에스프레소부터, 오늘의 시작 오늘도 커피를 내렸어요. 몸이 썩 좋진 않았지만, 머신과 그라인더를 켜고 조심스럽게 하루를 시작했어요.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면서, 다시 한번 느꼈어요. 라떼아트는 에스프레소에서 시작된다는 걸 알고 새삼 느꼈어요. 크레마가 잘 나와야 라떼아트도 잘 되고, 베이스가 안정적일수록 마무리도 예쁘게 완성되거요. 오늘의 에스프레소는 크레마도 괜찮았고, 전체적인 밸런스도 나쁘지 않았어요. 기분 좋게 시작했어요. 2. 라떼아트, 천천히 연습 에스프레소 위에 하트 하나, 또 하나. 집중해서 천천히 그려봤어요. 안정화를 하고, 잔을 천천히 세우면 유량이 갑자기 확 쏟아질 때도 있고, 한 가지가 잘 되면 또 다른 부분이 잘 안돼요. 하지만 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다고 느껴요. 특히 요즘은 스.. 2025. 7. 22.